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두오모 대성당 쿠폴라 돔 천장 내부



피렌체의 골목골목길을 누비며 대충 피렌체 시내는 대부분 다 둘러보고 난 뒤 오후 느즈막이 찾아간 곳은


여태껏 대기줄이 길어 섣불리 기다리지 못했던 두오모 대성당 내부 관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두오모 성당은 피렌체에서도 대표적인 랜드마크에 속하는 곳이라 전망대만 올라갔다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내부도 꼭 한번 둘러보고 싶었는데, 점심시간 전후로까지 긴 줄이 이어지던 입장대기줄이


오후 늦은 시간이 되니 그래도 많이 줄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 거의 없이 바로 성당 내부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무척 효율적으로 쓴 것이지요.


만약 두오모 성당 내부를 보실 분들은 아침 일찍~ 아니면 오후 늦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광객들이 한결 줄어든 두오모 성당 주변의 모습


아까까진 바글바글거리던 성당 앞 풍경이 이젠 그나마 조금 한산해진 모습이네요.





바깥에서 보던 성당의 규모도 정말 엄청나게 컸었는데, 내부로 들어와도 마찬가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중세의 성당답게 천장도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성당 내부에도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천천히 둘러보는 데에는 전혀 지장없을만큼 여유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단이 있는 앞쪽으로 가보았어요.







아마 성가대 자리일듯한 곳과 파이프 오르간이 놓여져 있는 모습이 굉장히 웅장해 보였습니다.


실제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한번도 직접 들어보질 못했는데, 어떤 소리인지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단 윗쪽으로는 둥근 천장.. 쿠폴라 돔 천장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면서 먼저 보기는 했지만, 성당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느낌은 또 새롭더라구요.


천장의 프레스코 벽화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본떠 그려진 벽화라고 합니다.



원래는 돔 내부를 모자이크로 장식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모자이크로는 완성되지 못하고 결국 벽화로 그려지긴 했지만


벽화로 그려진 모습도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그저 와~ 와~ 라는 감탄사 말고는 할말이 없더라는.. ^^;;







성당의 제일 뒷쪽 끝에는 시간을 가리키는 바늘이 하나밖에 없는 시계가 걸려져 있는 모습인데요.


시간 표기도 24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어 시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좀 난감하지만,


1400년대에 만들어진 이 시계는 실제로는 아직도 작동을 하고 있는 시계라고 하는군요.





분명히 무슨 의미가 있을 듯한 바닥의 문양들... 어떤 의미인지는 알지를 못했네요.


그리고 성당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지하에도 예배당이 있어 산타 레파라타 지하예배당이라 불리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미처 지하예배당이 있는 줄 모르고 내려가진 않았는데, 다녀오고 나니 그곳에 예배당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래서 유럽 유적지 같은 곳은 미리 공부를 하고 와야 한다는 걸 새삼스레 깨닫게 됩니다.


지하에는 예배당 뿐만 아니라 주교들의 무덤까지 같이 있다고 하니 왠지 으슥해 지는 기분도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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