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형 지붕이 인상적인 베니스 살루떼 성당과 빗속에서 곤돌라를 즐기는 사람들



내리는 비와 높아진 해수면 때문에 물에 잠긴 산 마르코 광장을 뒤로 하고 다시 찾아간 아카데미아 다리...


10유로를 주고 구입한 비닐 장화는 제 기능을 하지도 못한채 이미 발은 흠뻑 젖은 상태라 움직이기도 힘든 시간이었는데요.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긴 모습을 보겠냐며 애써 위로를 다짐해 봅니다.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그림 같은 풍경은 비가 와도 참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아카데미아 다리 위치가 베네치아 본섬 아래쪽 물길이 끝나는 지점 쪽에 위치한 지라...


넓은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한 오른쪽 수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베네치아에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돔형 지붕을 가진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떼 성당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전날 저녁에도 야경을 찍을거라고 같은 위치에서 살루떼 성당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역시 밤과 낮의 풍경은 사뭇 다르네요.









사실 이날이 베네치아에서 머무는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베네치아에서 가장 뷰가 좋다는 아카데미아 다리 위의 풍경을 오랫동안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곳의 갈매기는 꽤나 샤프한 모습이네요. ^^













한참동안 바라봐도 지겹지 않을 풍경들...







그리고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 살루떼 성당이 있는 곳 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멀리서 봐도 꽤나 위용이 있는 모습이었는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성당의 외부장식이 정말 화려하고 웅장하더군요.


살루떼 성당은 17세기경... 베네치아에서 번졌던 혹사병을 견뎌낸 이후 지어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어서 비도 피할 겸...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무료입장이었어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유사한 돔형 지붕을 가진 성당이라 내부의 모습도 꽤나 개방적이고 시원한 기분이 들 정도로


내부 천정이 높이 솟아있는 모습이네요.







화려한 외부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내부 장식 또한 꽤나 디테일하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들어온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당 안에 들어오면 왠지 모르게 경건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성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인지 어안렌즈를 물리고서야 겨우 돔천장과 내부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오니 성당 주변의 선착장에서는 곤돌라 탑승장이 많이 보이던데,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도 곤돌라를 타려고 대기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한번 타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듯 싶겠으나...


저라면.. 비오는 날 보다는 기왕이면 맑고 화창한 날에 한번 타보고 싶더군요.







언젠가 혼자가 아닌 둘이 베네치아를 찾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면.... 그 땐 맑고 화창한 날에 곤돌라를 빌려


노래도 불러주는 곤돌리에와 함께 멋지게 분위기를 잡아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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