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 가 볼 만한 곳, 문무대왕비의 전설이 깃든 울산 대왕암 공원
부산과 가까운 울산 역시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면서 해양도시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부산과 마찬가지로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울산에서 바다풍경을 보러 가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왕암 공원 이랍니다.
방어진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이곳의 기암괴석 사이에 묻혀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하는 곳인데요. 실제 팩트체크는 되질 않고 있어요. ^^;;
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한 동해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을 10년도 훨씬 전에 한번 찾아간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명소 100선에 들기도 한 대왕암공원.... 여기서부터 입구가 시작되는데요.
기암괴석이 있는 바닷가 쪽으로 가려면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공원입구에서 바닷가 쪽으로 가는 길에는 해송으로 둘러싸인 송림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심심치 않게 바닷가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답니다.
소나무 숲길이 끝나갈 때 쯤... 커다란 등대가 보이게 되는데요.
이 등대는 보통 등대가 아닌 1906년에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이 실제 오리지날 울기등대 이구요... 지금은 수명이 다해 아래 사진의 새로운 등대가 울산 앞바다의 길을 밝히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이 울기등대가 워낙 유명해서 공원 이름도 대왕암공원이 아닌 울기공원으로 불리워지다가
최근에 와서야 대왕암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등대를 지나자마자 가파른 내리막길이 보이고 내리막길 아래쪽으로는 해안의 끝자락인 대왕암 근처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육지에서 바다 사이에 떠있는 대왕암까지는 긴 철제다리인 대왕교가 놓여져 있어 걸어서 다녀올수도 있는데요.
바위들의 색깔도 불그스름한 것이 약간 특이한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지나 계단을 따라 끝까지 가다보면 대왕암 제일 끝쪽의 전망대까지 갈 수 있는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풍경도 정말 멋지답니다.
날씨가 맑고 쾌청한 날에 온다면 더없이 푸른 동해바다의 매력이 푹 빠지실거예요~ ^^
대왕교를 건너기 전 입구 아래쪽으로는 해산물을 파는 좌판들이 마련되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서 드셔보는 것도.... 저는 먹어보질 않았지만, 왠지 가격이 비쌀듯한 느낌이... ^^;;
그리고 다시 돌아 나가는 길 역시 숲길 산책로를 따라 나가면 되는데요.
역시 해안공원이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커플들이 많이들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커플 뿐만 아니고 가족여행, 친구끼리의 여행지도 좋은 곳이니 맑은 날 시원한 동해바다를 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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