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도 그늘 속에서 산책하며 쉬기 좋은 곳, 서울숲 공원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그래도 삭막한 빌딩숲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심 곳곳에 녹색공간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어
나름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 꽤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찾아간 곳은 뚝섬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 공원이었습니다.
그동안 여의동 공원이라든지 남산공원 등 다른 공원들은 몇번 가 본 적이 있으나 서울숲공원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시민 및 기업들이 기금을 모아 조성한 공원이라고 하는데요.
도심에 있는 공원 치고는 생각보다 넓은 것 같았습니다.
규모가 넓은 공원이다보니 공원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저는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입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숲'공원이다 보니 보시다시피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구요.
이제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인지 꽤나 울창하게 자라서 그늘도 많이 만들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름철 햇빛을 받으며 걷기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그늘에 있는 벤치에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더라구요.
살짝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때마침 유치원 아이들이 잠시 소풍을 나온 모습도 보였네요.
서울숲 공원은 녹색을 테마로 하여 곳곳에 정원이라든지..연못, 식물원, 분수대 등이 마련되어 있고
봄, 가을철 날씨가 좋을 땐 각종 꽃이나 단풍들로 또한 볼거리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도심 속 녹색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숲 주변의 고층빌딩들의 모습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한쪽의 넓은 광장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야외수업을 나온 모습이 보이네요.
잔디밭 주변으로도 그늘이 마련되어 있어 더운 날씨지만 이렇게 그늘에서 수업을 진행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운 여름에도 햇빛 걱정없이 그늘이 많이 있으니 바람만 시원하다면, 여름에 쉬러와도 좋을 곳 같았습니다.
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고 마련되어 있어 이곳 근처 주민들이 자주 이곳을 찾아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새삼 이곳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부러워졌다는.. ^^
암튼...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은 서울숲... 이런 녹색공간들이 더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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