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가장 부산다워 보이는 곳, 산복도로 전망대 투어
부산의 산복도로는 동구 범일동 망양로에서부터 시작해
수정동, 초량동을 지나 중구 영주동, 서구 대신동까지 이어지는 산허리에 만들어진 도로를 말하는데요.
물론 현대화된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해운대 쪽의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풍경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부산만의 정서를 가진 부산만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산복도로 만한 곳이 없는 같더군요.
아무래도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이기 때문에 부산의 원도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곳곳에 전망대가 세워진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고 추천하는 전망대는 예전에도 포스팅에서 몇 번 소개를 드린 초량 이바구길 전망대인데요.
부산역 부근과 부산항대교를 비롯해서 부산항까지 볼 수 있어 멋진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이바구길 전망대에서 도로를 따라 수정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이바구 공작소 건물이 보이는데요.
부산의 산복도로만을 운행하는 관광버스인 만디버스가 운행하는 정류장도 보입니다.
이바구 공작소 건물 내부는 산복도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옥상에는 역시 산복도로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많지요.
벌써 커플분들이 자리를 잡고 열심히 셀카를 찍고 있더라는.. ^^
전망대를 나와 산복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산복도로 갤러리 라든지.. 곳곳에 볼거리들이 하나둘씩 있더라구요.
지금은 날씨가 더워서 걷기가 힘들지만, 걷기 좋은 시원한 계절이 오면 산복도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이 관광객을 태우고 직접 이바구 자전거를 운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산복도로를 즐기는 색다른 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또다른 산복도로 전망대인 유치환 우체통이 있는 곳 까지 오게 되었네요.
여기서도 역시 부산항대교와 함께 전망이 좋아 특히 야경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랍니다.
이제 동구 쪽의 산복도로 전망대는 대부분 둘러본 것 같고... 중구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바로 중구 영주동에 위치한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인데요.
동구와 중구의 경계에 있는 곳이기도 해서... 만약 이바구 전망대에서 바로 간다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디오라마 전망대는 영도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어 부산의 해안 경관 전망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녁 야경을 보러 많이 오시기도 하는데, 낮에 와도 괜찮은 풍경이었습니다.
윗쪽으로도 나무데크와 함께 보다 더 전망이 좋은 공간이 있기도 하구요.
승객들을 실은 시내버스가 바다를 배경으로 산복도로의 급경사와 급커브를 오르는 진귀한 풍경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망대 데크를 따라 안쪽 끝까지 걸어가면 '카페디오'라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요.
산복도로 전망을 바라보며 커피나 차를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서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꽤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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