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의 풍경이 더 아름다운 밀양 영남루 야경



오후에 영남루 누각 위에 올라 잠시 소나기를 피하면서 영남루 내부를 구경했다면


이제 해가 지기를 기다려 밤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영남루의 야경을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밀양에 오면서 영남루는 몇 번씩 들러보긴 했지만, 모두 낮시간에 와서 정작 밤풍경의 야경은 보질 못했거든요.


사실 밀양 8경에서도 그냥 '밀양 영남루'가 아닌 '밀양 영남루 야경'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낮보다는 밤의 야경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번에는 야경까지 보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영남루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일단 밀양교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 고수부지 인근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강물이 잔잔할 때는 영남루 누각의 반영도 멋지게 나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영남루 내부 개방시간이 오후 6시까지인지라 6시에 나와서 고수부지 쪽으로 건너가보니


아직 여름이 한창인 계절 때문에 일몰 시간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고수부지 쪽에는 나무로 된 계단식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으로 목을 축이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데,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일몰각이 좋은 계절에는 영남루 누각 윗쪽으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날은 구름도 많았거니와 일몰각이 제대로 나오는 계절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7시가 넘었는데, 어두워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잠시 고수부지를 따라 반대쪽으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어요.


그 사이 하늘의 구름은 더욱더 짙은 구름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거 다시 비가 내리는건 아닌지 노심초사 !!





반대쪽 끝편으로는 경부선 철길이 지나가는 곳이고 때마침 무궁화호가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네요.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고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이는 해는 떨어지고 어둠이 점점 짙게 깔릴 무렵....


드디어 영남루 누각과 아래쪽 산책로의 가로등 불빛이 비로소 환하게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하늘이 완전 맑았어도 좋았겠지만, 이렇게 구름이 깔려있는 상태에서의 밤풍경도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정면 쪽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이날 바람도 좀 불고, 강의 유속이 빨라서 그런지....


누각의 반영이 그리 깨끗하게 나오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하늘의 구름과 처음 담아보는 영남루의 야경 치고는 꽤나 만족스러운 사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왜 영남루의 야경이 밀양 8경 중에서 으뜸인지를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밀양교를 기점으로 반대편 주차장 있는 곳에서도 구도를 잡아 봤는데, 여기는 아래 주차장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처음에 찍었던 그 자리가 제일 괜찮았던 곳이었어요.





밀양교 다리 위에서 다리와 함께 영남루의 야경을 담아본 모습이구요.





다리 한가운데에 삼각대를 펼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놓아서 여기서도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여기에서도 나름 괜찮은 야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암튼... 밀양 8경 중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영남루의 야경을 이제서야 담아보게 되었으니 스스로 만족을 하며..


언젠가 하늘이 맑고 일몰각이 좋을 때... 그리고 강물이 잔잔할 때 다시 한번 제대로 야경을 한번 더 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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