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만한 곳, 배롱나무 꽃이 한창 피어있는 영화 광해 촬영지 월연정



경남 지역의 중소도시로 알려진 밀양은 다른 곳과는 달리 의외로 가볼만한 여행지가 많은 곳입니다.


오죽하면 밀양 8경이라 하여 8곳의 경치 좋은 곳을 정해놓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이 많은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저도 이번에 밀양 8경 중에서는 처음 다녀온 월연정..이라는 곳입니다.


처음 들어본 곳이라 생소한 곳이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영화 '광해' 촬영지 중 한 곳이었다는군요.


영화 속에서 광해가 몸이 좋지 않아 피양을 간 곳으로 촬영한 곳이 바로 이곳 월연정이라 합니다.




월연정은 원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을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이태 선생이 기묘사화를 피하기 위해 귀향을 한 후... 


이곳에 새롭게 지은 누각이라고 하는군요.


담양 소쇄원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양식을 띤 곳이라고 하는데, 실제 거대한 바위 위에 석축을 쌓고 건물을 지은 모습이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서 지어 자연 속의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월연정을 찾아가는 길은 바로 이 용평터널 (혹은 백송터널, 월연터널)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터널 오른편으로 길이 나 있는데, 이 길이 바로 월연정으로 가는 길이지요.





한편 용평터널 역시 영화 '똥개'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라... 밀양에도 영화 촬영지가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터널이 있는 입구에서 월연정까지는 대략 100여미터 정도 걸어가면 나오게 되는데요.


오른쪽으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있어 나름 경치도 괜찮은 것 같더군요.





월연정은 단독으로 지어지게 되는 다른 일반적인 조선시대 정자 혹은 누각의 건축과는 달리...


월연대를 비롯해 여러 건물들이 집합을 이루고 있는 형태를 띠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는 마치 양반가옥 같은 기와지붕을 얹은 건축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월연대 일원.. 한쪽은 쌍경당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단 쌍경당 일원을 지나 월연정을 먼저 보기 위해 담장길을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실제.. 지금은 물이 흐르고 있지는 않지만... 조그만 계곡이 보이고, 그 계곡 위를 지나는 쌍청교..라는 돌다리를 건너면


바로 월연대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언덕 높은 곳에 자리잡은 월연대는 앞서 설명 드렸듯이... 거대한 바위 위에 석축을 쌓고 지은 곳이라 그런지...


아래 쪽에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월연대 안쪽으로 들어가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실제 월연대는 문중의 소유라... 가끔 대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는지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담장 너머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있는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지요.





월연대에서 내려와 다시 쌍청교를 건너 쌍경당 쪽으로 한번 가보려 합니다.





쌍경당 쪽 역시 문이 닫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은 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한창 여름철이라 그런지 쌍경당 주변으로는 선홍빛의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롱나무 꽃은 언제봐도 기와집과 참 잘 어울리는 꽃 같아 보이네요.







이곳이 바로 쌍경당이 있는 곳인데요. 실제 문중의 후손들이 거주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고추를 대청마루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암튼...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정자나 누각의 개념과는 달리 이렇게 여러 채의 건축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월연대 일원을 구성하고 있는 모습이 뭔가 독특하면서도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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