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관광객들로 가득찬 베르사이유 궁전, 조금이나마 더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파리에서의 둘째날은 온전히 현지여행사 당일투어를 통해 파리를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그 첫번째 코스는 바로 파리여행에 있어서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인 베르사유 궁전이었습니다.




베르사유 혹은 베르사이유 궁전이라 불리는 이곳은 다들 아시다시피 프랑스 대혁명 이전까지 왕실의 권력과 위세를 알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랜드마크인데요.


처음엔 루이 13세의 사냥용 별장으로 지어졌던 것이 그의 아들 루이 14세에 의해 증개축이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왕궁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 1789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루이 16세와 왕실이 파리로 옮겨 갈 때 까지


왕실 가족과 정부가 107년 동안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 시내가 아닌 외곽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찾아가기엔 좀 번거롭기도 하고


입장권 티켓 구입 역시 자신이 알아서 별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역시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신청하니 티켓 구입도 알아서 해주고 전용차량에 몸만 싣고 이동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제가 파리여행 당일치기 투어를 이용했던 여행사는 파리 현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샘여행사 [바로가기] 였는데요.


저의 경우.. 샘여행사를 운영하시는 분이 오래전부터 저와 블로그 이웃으로 소통을 해왔던 분이라 쉽게 투어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신청하게 되면 당연히 한국인 가이드 분께서 투어를 인솔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무엇보다 프랑스 관광청으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업체이므로 혹시나 모를 불법여행사 단속이나 사고에 대해서도 걱정이 없답니다.





이날 투어 일행은 저와 가이드분을 포함해서 모두 5명이었는데요. 비수기라 그런지 인원도 소수여서 정말 편하게 다닐 수 있었네요.


암튼... 개선문 앞에서 모여 첫 목적지는 베르사유 궁전이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고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아침 일찍 그나마 한산한 시간대에 둘러보기 위해 여기를 제일 처음 둘러볼 예정이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입구 앞마당에는 루이 14세의 기마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입장시간은 원래 09:00부터 시작인데, 벌써부터 입구에는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서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줄은 금방 지나가기에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요.


실제로 낮에 가면 엄청난 대기줄에 입장하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린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위에서 보면 커다란 'ㄷ'(?) 혹은 'T' 자 모양의 2층 건물의 궁전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궁전 뒷편으로는 엄청난 규모의 정원과 대운하, 마리 아트와네트 영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전을 둘러볼 때에는 각 국의 언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 헤드셋을 빌릴수도 있으니


좀 더 궁전에 대한 역사와 세부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어 지원도 되고 있으니 꼭 신청하셔서 설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정해진 관람코스에 따라 둘러보게 되는데, 가장 먼저 마주한 곳은 왕실성당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로 왕자들의 결혼식이 열리던 곳이라 하는군요.





이건 나중에 2층으로 올라가서 성당을 내려다 본 모습인데요. 성당 천정의 벽화도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









성당과 복도를 지나 본격적으로 궁전 내의 작은 방들이 이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주로 왕가의 초상화나


궁전의 옛모습을 그린 풍경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의 전시실을 모두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왕과 왕비가 거처하던 방들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왕의 아파트' 그리고 '왕비의 아파트'라 하여 수많은 방들이 계속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헤라클레스의 방' 입니다.


대연회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며, 왕실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미사를 드리는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라 하는군요.







헤라클레스의 방 천정에는 르 모안이 그린 헤라클레스 천정화가 그려져 있구요.





정면 벽에는 베니스 공화국이 루이 14세에게 선물한 이탈리아 화가 베로네즈가 그린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는 예수님' 이란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두번째 방은 바로 '풍요의 방'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이 방 역시 연회와 파티가 주로 열렸던 방으로 르네 앙투안 우아스가 그린 천정화가 인상적인 방이예요.





그리고 세번째 '비너스의 방'을 지나 네번째 '다이애나의 방'의 모습입니다.


다이애나 방은 왕과 귀족들이 주로 당구와 같은 여가나 게임을 즐기던 방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군요.







왕궁 경호원들이 거처하던 마르스의 방을 지나 다음으로 만난 곳은 궁전 초기에 왕의 침실로 이용되던 머큐리 방입니다.


실제 이곳에는 의전용 침대가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침대가 생각보다 높고 작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아폴로의 방과 전쟁의 방까지 둘러보고 나면 왕의 방들은 모두 보게 된 셈입니다.





그리고 왕과 왕비의 아파트 사이에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거울의 방'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거울의 방과 왕의 아파트를 연결해주는 '전쟁의 방' 모습이구요.







거울의 방은 원래 2층 테라스가 있던 방으로 17개의 창문과 578개의 거울이 있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로 외국에서 손님들이 오면 대기하던 방이기도 했고, 가면 무도회와 주요 회의가 열리던 곳이기도 했다는군요.


하지만, 이곳 거울의 방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가 되었는데,


바로 1919년 1차 세계대전 종식을 알리는 일명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거울의 방을 지나면 '왕비의 아파트'가 시작되고 이곳 역시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으로 다시 내려오게 되면 왕자와 공주들이 사용했던 침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서재와 거실공간도 매우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프랑스 왕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짧은 시간동안 프랑스 왕실의 역사에 대해서도


잠시 알 수 있게 된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궁전을 둘러봤으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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