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몰 해넘이 추천 여행지 4곳 (다대포, 승학산, 해운대 미포, 봉오리산)

연말 부산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볼만한 부산 해넘이 일몰 여행지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오늘을 포함해서 4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혹시 일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 일몰은 어디서 보실 계획이신지...?

저는 아무래도 사는 곳이 부산이라 그동안 부산에서만 마지막 해넘이 일몰을 여러번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만약 연말연초를 맞아 외지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나 부산에 살고 계시면서 가까운 해넘이 여행지를 찾는 분들을 위해

부산에서 가 볼만한 일몰 해넘이 추천 여행지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1.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은 이제 부산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일몰 여행지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서해바다처럼 바다 위로 뚝 떨어지는 일몰은 볼 수 없지만,

하늘의 구름이 예쁜 날에는 일몰시간 즈음에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많은 사진사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일몰 여행지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해변이 워낙 넓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도 그렇게 붐빈다는 느낌이 없이 한적하고 조용한 일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개통된 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연결되어 대중교통으로 찾아 가기에도 무척 쉬운 곳이예요.

2. 승학산 정상

다대포 해수욕장과 가까운 부산의 서쪽 지역에서 또다른 근사한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승학산 정상입니다.

승학산은 하단과 당리동 사이에 있는 산인데요.

이곳 정상까지 오르게 되면 멀리 서부산 낙동강 을숙도 방면을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게 되고

마찬가지로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의 그라데이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승학산 정상까지는 동아대 하단캠퍼스 뒷쪽길을 통해 올라가거나

당리동 동원베네스트 아파트 단지 뒷쪽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요. 당리동 코스가 조금 더 완만하고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리동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대략 정상까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편입니다.

3. 해운대 미포 해변

보통 해운대라 하면 대부분 일출 장소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유명한 일출 장소가 맞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해변이 아닌... 해변 끝쪽에 위치한 미포 쪽으로 가시면 겨울철에는 일몰각이 나와 일몰도 같이 볼 수 있게 됩니다.

해운대 미포해변에서 일몰을 보게 되면 광안대교와 함께 마린시티의 고층건물들의 화려한 야경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일몰과 야경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무엇보다 해운대 주변에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12/31 마지막날 미포 해변에서 일몰을 보신 후....

다음날 1/1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새해 일출을 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4. 봉오리산 정상

앞에 소개해 드린 3곳과는 달리 봉오리산... 이라 하면 외지인들은 물론 부산 토박이들에게조차 대부분 생소한 지명으로 들릴텐데요.

봉오리산은 대연동에서 오륙도 쪽으로 넘어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조그만 산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역동적인 부산항의 모습과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요.

마찬가지로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해가 넘어가는 일몰각이 제대로 나오는 시즌이라 연말에 일몰여행지로 추천드리는 곳이지요.

이곳 또한 일몰 뒤에 하나둘씩 불빛들이 들어오는 부산항의 야경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가 힘이 들고, 자차 승용차나 렌터카를 통해서만 접근이 된다는 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