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게 되었을때, 기내에서 마시는 술이 왠지 더 빨리 취하는 것 같다는 생각...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을 타게 되었을 때, 대부분 기내식이 제공되면서 음료 및 주류도 함께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가볍게
맥주 1캔 정도는 마셔보셨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저역시 국제선을 타게 된다면, 꼭 맥주는 한캔씩 달라고 해서 마시는 편이랍니다. ^^
그런데, 비행기를 타고 고공에서 마시는 음주 상황에서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바로 지상과는 다른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취기가 훨씬 빠르게 찾아 온다는 것인데, 자신의 평소 주량에 미치지 못하는 양이라 하더라도 고공에서 순항중인 비행기 기내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취기가 찾아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 기내에서 서비스 되는 주류는 와인, 맥주, 위스키, 샴페인 등이 제공되는데, 맥주는 캔으로... 나머지는 작은병이나 잔으로 서비스 되고
항공사에 따라서 조금은 다르겠지만, 원칙적으로 주류 서비스는 개인당 3회 정도로 제한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평소 주량만을 믿고 기내에서 주는 술을 덥석 받아 마시다 보면, 자신의 주량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취기가
올라 여행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거나 혹은 심한 경우, 다른 승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어 잘못하면 망신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는 보통 국제선을 운항하는 비행기의 고도가 지상으로부터 약 10Km 상공인데, 비행기 기내의 기압이 평소 지상에서의 기압보다
낮은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기체의 압력은 부피에 반비례 한다' 는 보일의 법칙에 의해 기내의 압력이 낮아지면 그에
따라 신체 각 장기의 세포 및 위속의 공기가 팽창하게 되고 더욱 활성화가 되어 빨리 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자신의 주량에 1/3, 1/2 수준으로도 쉽게 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주량이 그다지 세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지상에서는 맥주 1캔은 그냥 음료수 정도로 생각하고 마셨던 제가... 그동안 국제선을 탈때마다 마셨
던 맥주 1캔에도 알딸딸하게 취기가 올랐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특히나, 맥주 같은 경우는 거품을 발생시키는 가스가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취할수 있다고 하니... 저처럼 주량에 자신이 없는 분이시라면...
여행중 기내에서 마시는 술은... 되도록이면 적절히 조절하시면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전부터 가끔씩 만나는 진상 음주고객들 덕분에 요즘 각 항공사들마다 음주 고객에 대한 대처법이 까다로워져서 이미 만취된 승객은
탑승전부터 아예 탑승이 거부되거나, 비행중 만취해서 추태를 부리거나 진상짓을 할 경우...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받는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를
요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술이 좋다고 한들... 기내에서는 적당히 마시구요... 저처럼 맥주 딱 1캔만 먹고 숙면을 취하시는게 제일 좋을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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