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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뉴질랜드 입국심사, 준비없이 갔다간 입국거부 될수도...

by @파란연필@ 2010. 12. 12.





오늘도 휴일이라 뉴질랜드 여행기는 잠시 접어두고,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간단한 정보 및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위해선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공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남섬으로 바로

입국을 했기에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이든, 외국인이 입국을 하게 되면 반드시 입국심사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특히나 뉴질랜드는 미국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편이라 준비를 좀 하셔야 할거예요.

특히, 뉴질랜드를 처음 방문하시거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숙지를 해야할 사항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

알려 드리고자 하는데, 아무쪼록 준비를 잘하셔서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왜 뉴질랜드 입국심사가 까다로운가요?

뉴질랜드는 아시다시피 일본과 마찬가지로 섬나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포스팅을 통해 보셨듯.. 자연환경이

매우 아름다운 나라이고 그만큼 자기네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나라이기에, 외래종의 번식을

막기 위해 외부의 동식물에 대한 검역이 상당히 엄격한 편이고, 따라서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때에도 상당히 까다롭게 검역을

진행한답니다. 또한 이민자들이 많이 이주해 오는 나라이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불법체류에 대한 단속 의미로 특히 동양인들에

대해서는 조금 까다롭게 심사를 하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조금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



2.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데 비자가 필요한가요?

뉴질랜드는 기본적으로 한국과는 관광의 목적에 한해 3개월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협정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따로

비자를 받을 필요는 없고, 대한민국 여권과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만 가지고 있으면, 무난히 입국을 하실 수 있어요.

여기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이 중요하답니다. 특히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동양인에 대한 불법체류 의심 때문에 입국심사를

받을땐 종종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 즉 뉴질랜드를 다시 떠난다는 티켓을 확실히 지니고 있어야 일단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여행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했는데, 편도티켓으로만 와서 돌아가는 티켓이 없다면 피곤해지는 질문공세가 이어질겁니다.

여기서 버벅거린다거나.. 뚜렷하고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면, 입국거부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셔야 할거예요.



3. 뉴질랜드 입국심사시... 주로 무엇을 물어보는가요?

이때까지 제가 여행한 나라는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오스트리아, 그리스.... 이렇게 여러 나라를 가봤는데, 입국심사시 가장

질문을 많이 받은 나라가 바로 뉴질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이나 중국 같은 경우는 별 대화도 없이 그냥 스탬프만 찍어주고,

통과하는 편인데, 뉴질랜드에서는 역시나 질문 공세가 이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입국심사 직원에 따라서 조금 틀리긴 한데, 운이 좋은 경우에는 별다른 질문 없이 그 통과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꼭 몇가지

질문은 하더라구요.  그중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뭐 땜에 뉴질랜드에 왔느냐?' 라는 질문입니다.

반드시 여행 목적의 무비자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대답하실때 분명히 여행목적.. 관광목적으로 왔다고 말씀을 하셔야 겠지요? ^^

길게 문장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간단히 'Sightseeing' 이라고만 대답하면 되는데.... 여기서 얼버무리거나 버벅거린다면...

또다시 의심에 들어갈 것이고, 또 피곤한 질문공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관광목적'이라고 대답을 하면 또다른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어디를 여행할 것이냐?' 라는 질문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종의 테스트지요....  정말 뉴질랜드에

여행목적으로 온건지... 정말 여행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여행계획이 있으니 뉴질랜드 관광지 이름은 대충 알고 있을테니까요.....

저같은 경우도 물어보던데, Lake Tekapo, Mt.Cook 등등 이라고 얘기해주니... Good !!! 이라는 대답후에 바로 통과가 되더라구요.

암튼, 여행목적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여행할 지역의 이름도 몇몇 군데는 알아 놓는것이 좋을겁니다.



4. 검역대 통과시 음식물 종류는 물통 하나라도 신고하시거나 아니면 버리고 가세요.

뉴질랜드 입국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사항일수도 있는데, 입국심사 무사히 끝내고도 검역대에서 잘못되어 입국거부되는 분들이

몇몇분 계시더라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검역이 매우 까다로운 나라이므로, 음식물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검사를 한답니다.

간혹 음식물 중에 번식이 가능한 씨앗 종류가 포함된 음식물을 가려내기 위해서지요.

입국시, 입국신고서 외에 검역대를 통과하기 위한 세관 및 검역신고서에 '음식물을 지니고 있습니까?'라는 질문내용이 있을거예요.

물론 물병 한통이라도 없다면, No에 체크를 하시면 되겠지만, 물통, 과자류, 특히 한국인들은 김치나 라면 같은걸 많이들 싸가시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 음식물이 포함이 되기 마련인데, 반드시 Yes에 표시를 하고, 검역대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사실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가기 때문에 왠만한 한국의 가공된 음식들 경우에는 다 이해를 하고 신고만 제대로 한다면,

별다른 검사없이 무사통과가 됩니다만, 음식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빨리 출국장으로 나가기 위해 No에 표시를 하고 그냥 나가다가,

음식물 탐지견에 발각되기라도 하면 골치가 아파지지요. 당장 그자리에서 자신의 여행가방이 다 파헤쳐 지는 불상사를 겪기도 하고,

심하면 거짓말을 한 괘씸죄로 입국거부가 되는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 사례가 심심찮게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솔직하게 Yes에 표시한 뒤, 검역대를 통과하시면 되고, 음식물 뭐가 있냐고 물어오면, 김치, 고추장.. 등등 한국말로

알려주면 다 알아듣고 통과가 되니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답니다. 아... 그리고 간혹 신혼여행 오시는 분들중... 폐백 드리고 나서

밤이나 호두 같은걸 자기도 모르게 싸가지고 들어오다가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씨앗류를 포함한 유제품, 가공안된 음식류 같은건

신고를 하더라도 반입이 되지 않으니... 반드시 다 버리고 가야 한답니다.

또한 트레킹 목적으로 텐트나 등산화, 낚시용품 같은걸 들고 오시는 분들도 체크하는 부분이 있는데, 캠핑용품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흙을 털어내라는 요구가 있을수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를 하셔서 검역대를 통과하셔야 해요. 

전 등산화 있다고 체크를 하니... 등산화 밑창을 한번 씩~ 훑어보고는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뉴질랜드 여행을 하기 위해서 일단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러한 자기 나라의 자연에

대한 보존노력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멋진 자연환경을 잘 갖추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아무쪼록 준비를 잘하셔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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