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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12월 제주도 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한라산 1100고지 동백 포레스트

by @파란연필@ 2023. 12. 11.

12월의 제주도는 생각보다 따뜻하지만, 또 생각보다 눈이 자주 내리는 편이기도 합니다. 특히 해안가 보다는 중산간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눈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12월 제주도 겨울 여행지로 추천 및 가볼만한곳 3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한라산 눈꽃 산행

역시 겨울 제주를 대표하는 여행지라 하면, 한라산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미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지 오래되었고, 점점 적설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를 비롯해 백록담 바로 아래 윗세오름까지 오르는 코스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만약 겨울 한라산 등산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설경이 예쁜 어리목이나 영실 코스를 추천드려요. 백록담까지는 못가지만, 코스 곳곳에 피어나는 눈꽃 설경이 정말 예쁜 코스입니다.

 

어리목, 영실 두 개의 코스 가운데, 영실 코스가 한라산 등산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코스여서 그런지 꽤 인기가 많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어리목 코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리목 코스는 초반에 조금 힘든 구간을 올라야 하기에 체력안배를 잘해야 하며, 만약 어리목~영실 구간의 교통편만 마련된다면, 어리목 혹은 영실로 올라 서로 다른 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100고지 휴게소 및 습지 산책로

만약 체력이 약하거나 한라산 등산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분이라면, 차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1100고지 휴게소까지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차량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겨울철 제설만 잘 된다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잇는 곳이고, 또한 제주의 겨울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100고지에 도착했다면, 1100고지 휴게소만 들렀다 가지 마시고, 휴게소 길 건너편에는 습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구역으로 실제로 이곳 주변에는 멸종위기 및 희귀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습지 탐방로 주변으로는 데크길로 쉽게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이 잘 만들어져 있으니 데크길을 걸으며 1100고지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데크길 탐방로는 순환형 코스로 되어 있으며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동백 포레스트

앞서 한라산과 1100고지는 겨울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동백 포레스트는 따뜻한 겨울 제주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주도 내에서도 따뜻한 지역으로 알려진 서귀포 주변에는 동백꽃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12월의 제주도에는 동백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 중 동백 포레스트 텩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워낙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고 곳곳에 포토존들이 많아 SNS 인증샷을 남기러 오는 분들도 많고 바닥에 흐드러지게 떨어진 동백꽃마저 예쁘게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12월 하순으로 접어들며, 제주의 동백꽃은 절정을 맞이할 것 같은데요. 12월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되면, 겨울과 봄의 계절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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