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자와 성을 나와 겐로쿠엔에 들어섰을때만 해도 눈발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내리고는 있었는데,

겐로쿠엔 정원을 조금 걷다보니 갑자기 눈이 함박눈이 되어 쏟아지더군요.

마구마구 쏟아지는 눈을 피해 잠시 피신(?)을 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도저히 이 어마어마한 눈이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오후에는 타카야마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러면 참 곤란합니다... -.-;;
 
 
그래서 할수없이 그냥 눈을 맞으며 나머지 곳을 둘러보기로 하는데, 모자에다 장갑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카메라와 렌즈는 융으로 칭칭 감은채로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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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고 다른 사람들도 쏟아지는 눈때문에 우왕좌왕 하는군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눈 못보는 부산 촌놈, 언제 또 이런 눈을 맞아 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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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군요
 
나중에 시라카와고에 갔을때에도 이런 눈을 한번 더 경험하게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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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눈오는 날, 눈을 맞으며 돌아다닌 것도 지금에서야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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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피해 처마 밑으로 들어간 사람들도 몇몇 보입니다.
 
아... 우산이라도 챙겨 왔으면 그나마 좀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는 순간...
 
아.... 우산을 가지고 오긴 했었지.... -.-;;  근데 그 우산이 캐리어에 담겨져 있어 미처 꺼내질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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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로 내리는 눈....   참 운치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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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오솔길... 저 길을 혼자 걷기에는 참 아쉬운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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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두분은 왜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고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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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망대가 있었는데 전망대에는 올라가보질 못했지만..
 
길따라 걸으면서도 이렇게 잠시 카나자와 시내를 내려다볼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카나자와 시내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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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스미가이케 연못으로.... 눈내리는 연못 풍경도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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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변에 위치한 우치하시테이 찻집 (Uchihashi-tei Tea House)
 
연못 수면위에 떠있는 모습이 정말 저기서 차 한잔 하고 싶더군요.. 바깥의 눈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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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연못위에 떠있는 건물인데.. 저기도 찻집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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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유가오테이'라는 또다른 찻집이랍니다.
 
'유가오'라는 말은 일본어을 '표주박'의 고어라고 하는데, 표주박이랑 무슨 관계가 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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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엔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미도리타키 폭포
 
폭포의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물과 하얗게 내리는 눈과의 어울림이 절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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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다시 출구로 나오니, 처음 들어갔던 입구와는 다른 상점가 쪽으로 나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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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자와 성과 겐로쿠엔은 이렇듯, 고풍스런 풍경에 이렇게 소복히 눈내리는 모습이 정말 운치있고
 
홋카이도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지역인것 같습니다.
 
 
아까도 잠깐 얘기했었는데, 저는 일정상 구경을 못했지만,
 
매년 겨울 저녁때마다 카나자와성과 겐로쿠엔에서는 겨울야경을 즐길수 있는 라이트 업 행사를 한다고 하니깐,
 
혹시나 겨울에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야경도 꼭~ 한번 보구 오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럼 이제 겐로쿠엔을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제 카나자와에서 마지막 코스인 나가마치 무사 저택지를 향해 가기로 합니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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