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가장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는 쿠리마섬 류구죠 전망대 (竜宮城展望台)
마에하마 비치에서 미야코블루라 불리우는 멋진 바다빛깔을 구경하고 난뒤....
근처 쿠리마 섬에서 마에하마 비치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길래
차를 돌려 쿠리마 섬으로 넘어가 보기로 합니다.
류구죠(Ryugojo) 전망대는 한자 그대로 풀어쓰면 竜宮城展望台 라고 하여 용궁전망대로 풀이가 되는데,
말 그대로 용궁 모양을 본따 3층의 건물로 만들어져 전망대에 오르면 마에하마 비치를 비롯하여
쿠리마 대교, 이라부 섬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위치는 쿠리마 섬 오른쪽 편... 미야코 본섬과 마주한 곳에 위치해 있구요.
지도상에는 다리가 안나와 있지만, 쿠리마 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쉽게 다닐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마에하마 비치에서 쿠리마대교를 건너 5분 정도만 가면 되는데,
네비가 주택 골목골목으로 안내를 하니 주의해서 잘 다니셔야 해요.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사진에 보시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시원하고 멋진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같은건 따로 없으니 그냥 올라가시면 되요~ ^^
전망대 입구에서 3층까지 올라가지 않고 아직 1층에서 머물며 주위를 둘러본 풍경인데도 이렇게 멋진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마에하마 비치 해변에서 보는 바다랑은 또다른 감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바다 건너편에는 앞서 들렀던 마에하마 비치와 주변에 자리잡은 도큐리조트의 전경이 보이는군요.
멀리서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었는데도 마에하마 비치의 길이가 상당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선을 오른쪽으로 조금 돌리면 방금 건너왔던 쿠리마 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쿠리마 대교를 비롯하여 미야코지마와 연결된 모든 다리들은 저렇게 중간 부분이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큰 배들도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더라구요.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2층에서 찍은 사진 같네요.
전망대라 하여 유리창 같은건 없구요.. 그냥 뻥 뚫려있는 곳이니 어디든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깨끗하게 사진을 찍을수도 있답니다.
미야코지마의 바다색깔을 그냥 보통 에메랄드 빛이라 하기도 합니다만....
이곳에서는 미야코지마의 특색을 살려 미야코블루라는 색깔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답니다.
그만큼 이곳의 바다색깔이 다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이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미야코지마의 특산물(?) 사탕수수밭이 넓게 펼쳐진 모습과 그 뒤로 펼쳐진 미야코블루의 아름다운 바다풍경...
그야말로 그림이 따로 없군요. 아마 제가 여태껏 봤었던 바다풍경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드디어 꼭대기층.. 3층까지 다 올라왔군요.
4월이긴 하지만.. 오키나와가 워낙 남쪽에 있는 곳이라 살짝 더운 느낌이 들곤 했는데,
3층까지 올라오니 시원한 바다바람이 땀을 식혀 주더라구요.
그와 더불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 바쁩니다. ^^
저멀리 보이는 섬은 아마 이라부지마.. 이라부 섬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라부 섬도 지금 차량통행을 위해 다리 연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지금은 페리로만 갈 수 있는 섬이랍니다.
나중에 셋째날.. 페리를 타고 섬으로 넘어갔었는데.. 그 얘기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그렇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다시 미야코 본섬으로 돌아가 다음 스팟으로 이동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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