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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기던 날, 그리고 탄식의 다리 바닷물이 넘쳐 물에 잠긴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베네치아의 핫플레이스인 산 마르코 광장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여행의 시작은 바로 산 마르코 광장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아주 유명한 곳인데요. 저는 전날 저녁 비발디 연주회를 보러 가기 전... 밤에 잠시 들러봤던 것이 처음이었고, 이날에서야 드디어 낮의 산 마르코 광장의 모습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네요.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종탑과 전망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산 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마르차나 도서관 등 유서깊은 건축물로 둘러쌓인 베네치아의 정치, 종교, 문화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찍부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전날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 2017. 3. 7.
비오는 날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운하와 골목길 풍경 여행중 반갑지 않은 비소식, 하지만 센치한 베네치아 골목의 감성을 느껴보다 베네치아에 도착한지 3일째.... 첫날은 피렌체에서 밤늦게 도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실제 베네치아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이틀째가 되었습니다. 둘재날... 부라노 섬을 가면서부터 흐리기 시작했던 날씨가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되어버려 야경과 일몰을 포기한채로 아쉬운 마음에 다음날 날씨가 좋기를 기대했었지만.... 셋째날 아침 역시 베네치아는 세차게 내리는 비로 시작을 합니다. 아마 유럽의 가을은 전체적으로 우기가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혹여나 맑은 날을 기대했지만... 셋째날도 여전히 비로 시작하는 아침을 맞이하니 기운이 빠지더군요.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비가 온다고 마냥 숙소 안에서.. 2017. 3. 6.
베네치아 야경, 그리고 산 비달 성당에서 듣는 비발디 사계 연주회 클래식 콘서트 비발디의 고향 베니스 현지에서 듣는 명품 비발디 사계 연주회 클래식을 잘 모르고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비발디 사계 중 '봄' 연주곡은 아마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제목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아하~ 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익숙한 곡이기도 한데요. 그 곡의 작곡자 비발디가 바로 이곳 베네치아가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니스 현지에서는 크고 작은 음악회나 연주회들이 수시로 열리는데,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실만 하더군요. 저도 사실 클래식 연주회는 큰 흥미가 없어서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저녁에 비도 오고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민박집 동생들이랑 같이 연주회 티.. 2017. 3. 3.
일몰이 아름답다는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하지만 현실은 잿빛 하늘 날씨 때문에 아쉬웠던 베니스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의 풍경 부라노 섬을 다녀온 후... 저녁에는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로 올라가서 베네치아의 근사한 일몰을 보고 싶었습니다. 베네치아의 많은 엽서사진에도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베네치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이날 다녀왔던 부라노 섬과 함께 가장 보고 싶었고 담고 싶었던 풍경 중의 하나였습니다. 부라노 섬이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집들과 함께 동화같은 풍경을 보여줬던 곳이라면,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 보는 베니스의 풍경은 말 그대로 베니스를 대표하는 풍경 중의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역시 유럽의 가을은 우리나라 가을과는 달리 맑은 하늘을 보기가 참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구름 많은 흐린 날이나 .. 2017.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