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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264

범어사 연등 축제,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소박한 멋이 더욱 아름다운 곳 조용히 즐기고 다녀온 부산 범어사 연등축제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 중의 하나인 범어사는 오래전부터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는 곳입니다. 초파일을 맞이해서 범어사 역시 연등축제 준비에 한창이었는데, 앞서 소개해드린 삼광사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삼광사와 범어사를 같은 날 (낮엔 삼광사 저녁엔 범어사)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화려하면서도 뭔가 분주했던 삼광사와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은은하게 연등이 달려있던 범어사의 풍경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및 초파일 당일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평일 저녁에는 정말 한산한 모습이더라구요. 연등은 불을 밝히고 있었지만, 인파가 거의 없어 한적하게 범어사의 연등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2015. 5. 26.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대낮에 가도 그 화려함은 감출수가 없구나 대낮에 가도 화려했던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의 모습 해마다 석가탄신일 시즌이 되면 전국의 유명사찰에서는 사찰에 연등을 달고 불을 밝히는 연등축제 행사를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부산 삼광사의 연등축제는 오래전부터 사진가들에 의해 많이 알려진 행사이기도 합니다. 삼광사는 부산진구 백양산 자락에 자리잡은 사찰인데요. 초읍 어린이대공원과 무척 가까이 있는 곳이지요. 시내 한가운데 있는 사찰이라 그런지 신도수가 무려 36만명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사찰이랍니다. 천태종 사찰이기도 한 삼광사는 해마다 사찰 곳곳에 매달아 놓은 연등의 불빛이 아름다워 언젠가부터 사진동호인들로부터 인기있는 출사지로 소개가 되기도 하였고, 특히나 미국 CNN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운 경관 50선에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 2015. 5. 21.
부산 63빌딩 국제금융센터(BIFC)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부산시내 부산 국제금융센터 최상층에서 내려다 본 부산시내와 전망대 개방시간 부산에도 63빌딩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왠만하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문현동 금융단지센터에 얼마전에 완공이 되어 입주가 끝난 국제금융센터 BIFC 건물이 바로 그 주인공이랍니다. 원래 부산의 고층빌딩들은 해운대 쪽에 집중이 되어 있는데,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높은 건물이 들어선건 처음이네요. 주변엔 높은 건물들이 거의 없어 혼자 튀어 있는 모습이긴 한데, 덕분에 이곳 최상층에서 전망을 보면 부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근데 안타깝게도 이곳 63층 꼭대기층은 전망대의 목적이 아닌 입주사의 분양을 목적으로만 지어진 곳이라 전망대의 기능을 못하는 곳이지만, 아직 입주기업이 없어 비어있는 공간이라고 하는군.. 2015. 5. 12.
부산에서 겹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중앙공원(민주공원) 산책로 벚꽃엔딩의 아쉬움을 부산 중앙공원에서 왕겹벚꽃으로 달래보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봄의 전령사인 벚꽃시즌이 예년과 다르게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려 봄꽃을 좀 더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겐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데요. 벚꽃엔딩으로 인한 아쉬움이 남았다면 이제 한창 피기 시작한 겹벚꽃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지금 한창 부산의 중앙공원과 유엔묘지공원에서는 풍성한 겹벚꽃이 한창인데요. 겹벚꽃은 일반 벚꽃과는 달리 그 피는 시기가 조금 늦을 뿐더러 가지마다 열리는 꽃이 훨씬 풍성해 일반 벚꽃처럼 흩날리는 매력은 없지만 또다른 탐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꽃이랍니다. 부산 중앙공원은 옆에 민주공원과 함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산책로는 다같이 이어져 있더라구요... 2015. 4. 28.
부산 영도 흰여울길 (영화 변호인 촬영지),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봄바다의 따뜻한 풍경 부산 걷기 좋은 곳 중의 하나인 영도 영선동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에서는 예전부터 걷기 좋은 길이라 하여 갈맷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그중의 한곳인 (갈맷길 3-3구간) 영도 영선동의 흰여울길을 한번 걸어봤습니다. 부산 시내에서 영도로 들어가는 다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산대교와 영도대교 2곳의 다리 밖에 없었는데, 최근들어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까지 완공이 되면서 보다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그 중.. 남항대교 부근의 영선동에서 중리해안가까지 이어지는 길을 절영해안산책로 (흔히들 부산에서는 제2송도라 불리우는 곳)라 하여 남항 앞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길이 잘 조성되어 있지요. 산책로 윗쪽 산비탈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오래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고, 아무래도 오래되고.. 2015. 4. 24.
경주 대릉원의 봄풍경, 사진찍기 좋은 황남대총, 천마총 고분 탐방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과 천마총의 봄풍경 봄을 즐기러 가기엔 경주만한 곳이 또 없겠지요. 비록 지금은 벚꽃철이 지난 시점이라 화려한 벚꽃풍경은 볼 수 없지만 나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경주 시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경주의 봄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유적이인 경주는 시내 한가운데 커다란 고분군을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대릉원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경주를 방문하신 분이라면 이 대릉원 부근은 꼭 한번쯤 지나친 곳이기도 할텐데요. 23기의 커다란 능이 한데 모여있는 곳으로 경주에서는 가장 큰 고분군이라고 하는군요. 특히 가운데 우뚝솟아 있는 황남대총의 경우 남북무덤의 길이가 120미터, 높이가 25미터나 되는 능으로 경주의 고분들 중에서 가장 규모.. 2015. 4. 20.
경산 반곡지, 복사꽃과 함께 대구 경북 출사지로 유명한 사진찍기 좋은 곳 따스한 봄날, 초록의 빛깔이 아름다웠던 경산 반곡지의 봄 아무래도 추운 겨울보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게 되면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출사를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한창 꽃사진을 담으러 다닌 적도 많았고, 이젠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시기인지라 싱그러운 초록의 빛을 담으러 경산 반곡지를 찾게 되었네요. 보통 봄철의 저수지 출사로 많이 찾던 곳은 그동안 경북 청송의 주산지 혹은 전남 화순의 세량지 쪽을 많이 가시는데요. 경북 경산의 반곡지도 최근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점점 많이들 찾고 있는 곳 같았습니다. 저수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수령이 꽤나 오래되어 보임직한 왕버드나무가 저수지 수면 위로 가지를 늘어뜨린 모습과 저수지 맞은편엔 이맘때쯤 한창 꽃을 피우는 분홍 복사꽃이 어우러.. 2015. 4. 17.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코스 지도 및 사상 삼락공원~화명생태공원 구간 맛보기 부산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낙동강 자전거길 삼락공원~화명생태공원 구간 올봄은 유난히도 궂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군요. 그래도 화창한 봄날씨를 기대하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고, 저역시 지난 주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부산에서 자전거타기 좋은 코스로 알려진 낙동강 자전거길을 한번 달려봤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제 블로그에 소개를 해드린적이 있는데,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한 오래된 미니벨로 자전거가 있어 승용차 트렁크에 충분히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 이날도 집에서 사상 삼락공원까지 미니벨로를 트렁크에 싣고 움직인 뒤... 공원에서부터 낙동강을 따라 강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라이딩을 즐.. 2015. 4. 14.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제주도 부럽지 않은 부산 낙동강 유채꽃 풍경 부산주말 봄나들이 가기 좋은 곳, 대저생태공원 낙동강 유채꽃 축제 4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봄도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는데요. 벚꽃시즌도 이제 슬슬 막이 내리는 듯 하고 대표적인 봄꽃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즐길만한 봄꽃이 남아있으니 바로 부산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 단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흔히 유채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제주도의 유채꽃 풍경일텐데요. 확실히 이른 봄철...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꽃소식을 전해주는 제주도인지라 제주도에 가시면 유채꽃을 많이 보실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성산일출봉 부근의 유채꽃밭은 돈을 내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좀 불편한 진실이 있지요. 하지만, 부산 대저생태공원의 넓은 유채꽃은 아무때나 가셔서 사진을 찍으.. 201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