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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3

느림의 미학이 뭔지 알려준 추억속 증기열차 탑승기  홋카이도에서 그렇게 타기 어렵다는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 제가 일본을 JR PASS로 일주를 하는 동안, 가장 부러웠던게 한가지 있었는데, 거대한 철도 인프라 중에서도 시즌때마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이벤트 열차를 운행한다는 것이었어요. 정기노선 외에도 이렇게 관광객들을 위해 홋카이도에서는 증기열차, 노롯코 열차 등등을 운행하고 있으며, 그 중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증기열차를 이번에 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랍니다. ^^ . . . 자... 오누마 공원을 나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오타루까지 가야 하는데, 해마다 가을철에만 임시편성되는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타기 위해 일부러 조금 돌아가더라도 오샤맘베와 쿳챤을 경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샤.. 2010. 10. 18.
오누마 공원, 가을 호수가에서 즐기는 하이킹의 매력  전날 저녁... 홋카이도에 입성하자마자 잠시 저녁바람을 쐬고, 이날 아침 하코다테를 떠나야 했습니다. 조금 더 머물다 가고 싶었으나, 하코다테는 예전에도 와봤던 곳이라... 앞으로 못가본 곳 중에 가야할 곳이 많이 남아 있기에 아침 일찍 하코다테를 떠나기로 하고... . . . 오늘도 어김없이 여행일정을 나타내는 지도와 함께 하네요. ^^ 이제부터는 당분간 홋카이도 위주의 여행이 될 것 같아 홋카이도 지도가 자주 나올듯 싶습니다. ^^ 이날은 하코다테를 나서... 가까이에 있는 오누마 공원을 들린 뒤, 홋카이도 이벤트 열차 중 하나인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타기 위해 오샤맘베를 거쳐 쿳챤으로 가서 오타루까지 움직이는 일정이었습니다. . . . 하코다테에서는 하코다테 야경 말고도... 하코다테 아침시.. 2010. 10. 15.
하늘에서 내려보는 느낌의 색다른 단풍놀이, 구로베 단풍  때이른 10월의 설경으로 인해 즐거움을 가득 안고 다테야마 연봉들을 뒤로하며, 이제 구로베 댐을 향해 반대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로 하는데... . . . 다시 한번 전체 경로를 살펴보면, 무로도 휴게소에서 트롤리 버스(전기버스)를 타고 터널을 통해 다이칸 봉까지 가는 길입니다. . . . 트롤리 버스를 타고 나면 바로 구로베 다이라까지 가는 로프웨이를 타야하기 하는데, 트롤리 버스가 여러대가 있어 사람이 많아 로프웨이를 질서있게 태우기 위해 이렇게 승차장 번호가 적혀있는 정리권을 나누어 주더라구요. . . . '트롤리 버스'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역시 처음 듣는 버스였습니다. 어떤 버스일까하고 보니, 바로 이렇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버스였던 것이지요. 생긴건 일반버스와.. 2010. 10. 11.
하늘공원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가을의 대표적인 꽃을 얘기하라고 하면 바로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지요? 보통 길가나 시골 들녘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하늘 가까이 있는 그 곳에서 가을의 느낌을 한번 전해보려 합니다. . . . 서울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찾아 가보셨음직한 하늘공원...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졌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이라 올라가는 중에 이렇게 월드컵 경기장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상암구장은 볼때마다 느끼는데 참 잘 지어진 건물이라 생각된답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지붕이 맘에 들어요... ^^ . . . 부산에서 온 촌놈.... 처음에는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2010. 9. 15.
잔뜩 흐린날, 작은 어촌마을에서 전해졌던 가을냄새  막바지 여름이 끝나가는 가운데, 이제 태풍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비오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난 7-8월의 그렇게 뜨거웠던 햇살은 더이상 만나볼 수가 없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지는군요. 흐린 날씨였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해 가까운 바닷가 마을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여름이 끝나가는 바닷가의 풍경은 어떨지 하고.. 말이죠.. ^^ . . . 찾아간 곳은 예전에 한번 소개드렸던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포의 한 어촌마을이랍니다. 간밤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아직도 바람이 세게 불어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고깃배들이 많았어요. . . . 보시다시피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햇빛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더.. 2010.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