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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0

해무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광치기 해변 용눈이 오름을 오르고 난 후, 찾아간 곳은 성산쪽 방향이었습니다. 5월이라 성산일출봉 부근의 유채꽃은 이미 다 졌으리라 생각은 했으나 멋진 일출봉의 모습을 담을 기대에 잔뜩 부풀었지요. . . . 제주의 푸른바다와 푸른하늘 아래 멋진 성산일출봉을 기대했건만.... 날씨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낀 안개가 낮시간이 다되도록 걷히지 않더라구요. ㅠ.ㅠ . . .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광치기 해변인데... 사실 광치기 해변은 처음 찾아간 곳이었거든요. 올레 1코스의 마지막 종점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사진으로 이곳의 풍경을 보니 너무나 좋아 이곳의 풍경을 직접 담아보려 했었지만... 날씨가.. ㅠ.ㅠ . . . 그.. 2012. 6. 4.
제주 올레 10코스의 백미, 살아있는 지구과학 학습장, 용머리 해안 산방산을 마주보며, 10코스를 걷던 중..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뒤.... 산방산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 바닷가 쪽으로 나있는 용머리 해안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로 합니다. 용머리 해안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오는데, 180만 년 전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게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2012. 5. 24.
제주올레 10코스, 시원한 제주 바다의 풍경이 시작되는 곳 오전에 가파도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난 뒤, 다시 모슬포로 돌아와서는 오후시간에는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모슬포 주변에서 가까운 올레길이 10코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0코스를 걸어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또한 렌트를 한 상태라, 차는 일단, 송악산 부근에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타서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가기로 했지요. . . . 송악산에서 콜택시를 부르니 1만원 정도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까지 갈 수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10코스 시작점입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를 여러번 오기는 했지만, 올레길은 한번도 걸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날도 너무 좋고, 이번 기회에 한번 걸어볼까 해서 결심을 했던거랍니다. 사.. 2012. 5. 22.
가파도 청보리밭을 거닐면서 느껴보는 색다른 제주의 봄풍경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을 맞이할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오전은 날씨가 괜찮으면 모슬포에서 배를 타고 가파도로 들어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파도행 배에 몸을 싣기 위해 서둘로 모슬포항으로 가기로 합니다. . . . 모슬포항은 제주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 서남단의 조그만 항구랍니다. 국토 최남단의 마라도와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에 있는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이기도 하지요. 원래 마라도랑 가파도는 해상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배가 끊기는 곳이라 날씨에 매우 민감한 항로이기도 한데,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 . 가파도행 승선권과 돌아오는 배표를 들고 찍은 모습~.. 2012. 5. 17.
보성 녹차밭과 봉평 메밀밭이 한곳에? 가을의 제주 오설록  녹차밭.. 하면 전남 보성이, 메밀밭.. 하면 강원도 봉평이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녹차밭과 메밀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가을의 제주 오설록이 정답일 것입니다. . . . 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에서는 온화한 기후 덕에 보성의 녹차 못지 않은 녹차 재배단지가 있는데, 바로 녹차 박물관 오설록이라 알려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지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니 차를 굳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려보는 곳..... 오설록 녹차박물관은 넓은 녹차 재배단지 뿐 아니라 각종 차에 대한 것들을 전시해 놓고, 또한 판매까지 하고 있어서 인기만점인 제주 여행코스랍니다. . . . 저역시 오설록을 빼먹지 않고 들렀는데, 이렇게 녹차 박물관 건물 맞은편.. 2011. 11. 22.
제주의 숨은 비경, 환상적인 물빛을 자랑하는 쇠소깍을 아시나요?  제주에는 물이 아름다운 곳이 참 많은 곳 같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의 바다빛도 그렇구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쇠소깍 역시... 환상적인 물빛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 쇠소깍을 보기 위해 차를 몰아 서귀포 방면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서귀포 쪽의 바다는 제주 북쪽 해안의 바닷가 보다는 바닷물 색깔이 그리 곱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 쇠소깍은 서귀포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를 가리키며,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하는 곳인데, 쇠소깍이란 말은 제주도 방언이라 합니다. 쇠는 효돈마을을 가리키며, 소는 연못, 깍은 접미사로써 끝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 . . 이곳이 바로 효돈천.. 2011. 11. 17.
한적한 가을이 더 매력적인 에메랄드빛 바다, 제주 함덕 서우봉 해수욕장  한동안 11월 날씨 답지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어제부터 급 쌀쌀해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래도 날씨가 제 계절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제주의 멋진 해변중... 그 중에서도 바다빛이 아름다운 해변 중 한곳인 함덕 서우봉 해변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며칠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채택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뭔가 찜찜한 그런 기분이 아니들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만큼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야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 . 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은 제주시를 기점으로 오른쪽 해변을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인데, 개인적으로 제주의 해수욕장중... 우도의 서빈백사, 그리고 협재해수욕장과 함께 3대 해변.. 2011. 11. 15.
여행중 달콤한 늦잠의 유혹을 뿌리칠만큼 상쾌했었던 절물자연휴양림의 아침산책  제주여행의 첫날 도착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라봉에서 제주항의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 일정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또다시 제주도를 훑어보기 시작하지요. 원래 저의 여행스타일은 여행기간중 숙박을 하게 되다면, 절대 늦잠은 없다...라는 주의랍니다. 아까운 경비를 들여가며 여행을 왔는데, 고작 늦잠 때문에 즐길거리가 줄어든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예요? (다만, 휴양을 위한 여행은 늦잠을 즐기기도 합니다. ^^) . . . 이틑날 잠에서 깨자마자 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다른 사람의 제주여행 사진에서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산책로를 봤을때, 오호~~ 여기가 어딘가... 했었는데,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이라 하더군요. 마침.. 이날이 토.. 2011. 10. 28.
제주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사라봉에서 내려다 본 제주항  2년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2년전에 갔을 때에도 이즈음.. 가을때였던것 같았는데, 올해도 가을에 제주를 찾게 되었네요.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가서 일요일 오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토요일 하루 빼고는 갔다 왔다 하는 시간으로 별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군요. 그래도 첫날...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렌트를 한 뒤, 해가 떨어지기 전 찾아간 곳이 바로 제주항 부근의 사라봉이었습니다. . . . 10월 한달내내 화창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주더니만.. 어째 제가 제주도 가는 날... 이렇게도 비님이 내리시는지... ㅠ.ㅠ 사진에 나온 곳은 사라봉 꼭대기까지 오르는 산책로의 입구예요. 사라봉은 제주항을 내려다 보는 조그만 오름의 형태로써 밤이면 불을 밝히는 제주항의 멋진 야경을 볼 수.. 201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