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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227

가을에 찾은 진해 경화역은 지금 한창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계절 봄철의 벚꽃이 아닌 가을 코스모스를 만나러 간 진해 경화역 흔히 진해는 군항제 때문에 봄의 도시로 알려진 곳으로 봄철에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반면, 가을에는 무척이나 한산한 도시 중의 한 곳입니다. 봄철에 열리는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주말,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엄청난 인파로 인해 차가 막히는 그런 곳인데 반해 가을에는 주말,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에 차가 거의 없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을 맞이해 잠시 진해 경화역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특히 봄철 벚꽃놀이의 최대 인파가 모이는 경화역은 철길과 함께 늘어선 화려한 벚꽃들이 그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벚꽃이 아닌 코스모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답니다. 지난 봄에도 찾았었던 진해 경화역.... 그때의 분홍 벚꽃들은 지금은 짙푸른.. 2016. 9. 9.
9월에 가볼만한 부산 영도다리 축제에서 꼭 봐야하는 야간도개 행사와 불꽃놀이 1년에 단 한번 야간도개 행사를 하는 부산 영도대교 축제 이제 9월로 접어들면서 날씨도 점점 서늘해지고 각 지자체에서는 각종 축제 행사 준비로 분주할텐데요. 부산에서는 가장 먼저 9월 축제로 영도다리 축제 행사를 열게 되었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리가 위로 들리는 도개교로 만들어진 영도대교에서는 해마다 9월초에 영도다리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24회째를 맞이하고 있고 해가 갈수록 행사 프로그램이나 볼 것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특히 도개교의 특징을 잘 살려.. 작년 축제 때 부터는 낮시간(오후2시)에만 행해지던 도개행사가 영도다리 축제기간에 단 하루만.... 밤 9시 야간도개 행사와 불꽃축제를 하고 있어서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기게 되었답니다. 올해의 경우... '영도다.. 2016. 9. 5.
이제는 더이상 기차를 볼 수 없는 시간이 멈춰버린 간이역, 동해남부선 송정역 지금은 폐선, 폐역이 되어 시민갤러리로 변한 동해남부선 송정역의 현재 모습은? 저는 어렸을적부터 기차여행을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기차타는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시간이 나면 가끔 차를 놔두고 기차여행을 하곤 하는데, 지금은 없어진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기차를 많이 탔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한때 해안가를 따라 철길이 놓여져 있어 기차 밖 풍경이 가장 이쁘기로 소문난 노선이 바로 동해남부선이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예전의 해안가 철길 대신 조금 내륙 안쪽으로 새로운 복선전철 구간이 놓여지게 되어 옛 철길은 폐선이 되고 해당 구간의 역사(驛舍)들은 폐역이 되어버렸지요.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은 송정역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동.. 2015. 12. 14.
천마산 야경, 항구도시 부산 야경의 대표적인 명소 중의 한 곳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대가 있는 곳, 천마산 조각공원 가는 길 지금은 고층빌딩과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마천루가 가득한 해운대 쪽이 부산야경의 대표명소가 되어 있지만,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사진가들 사이에서 부산 야경의 대표적인 출사지.... 라고 하면 이곳 천마산에서 담은 부산항의 야경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한때 각종 보도매체에서도 부산 야경의 대표사진으로도 쓰일만큼 부산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것도 그럴것이... 부산항을 비롯해서 왼쪽의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부터 오른쪽 오륙도까지... 그리고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최근에 완공된 부산항대교와 저멀리 광안대교까지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곳을 아주 오래전 (거의 10.. 2015. 12. 3.
부산 어린이대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즐긴 올해 마지막 가을 단풍 (성지곡 수원지) 이제는 더이상 어린이 뿐만 아니라 시민들 모두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부산 어린이대공원 부산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그 역사가 정말 오래된 곳 중의 하나인데요. 보통 연세가 좀 있으시거나 오래전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성지곡 수원지로 많이들 알고 계신 곳이기도 하지요. 저역시 학창시절 단골 소풍장소로 정해졌던 곳이라 매우 익숙한 곳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그 모습들이 예전에 기억하던 모습들과는 많이 바뀌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날을 비롯해 아이들에게 한창 인기가 있던 놀이동산은 없어진지 오래이고 옛 동물원이 있던 자리는 삼정 더파크라는 새로운 동물원 테마파크가 생겨 어린 친구들을 맞이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곳곳에 숲길과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분들에.. 2015. 11. 27.
햇빛 좋은 날,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길, 제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봄날카페 부근) 제주 걷기 좋은 길 중의 최고 명소,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제주에는 올레길을 비롯해서 여행자들이 걷기 좋은 길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길 중의 하나가 바로 제주 애월에 위치한 한담해안산책로랍니다. 애월 한담해안산책로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닷가 쪽에 커핀그루나루 라는 커피숍이 있는데, 이곳 아래쪽 해안가에서부터 시작해 곽지 해수욕장 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는 산책로예요. 예전에 5~6년전에 한번 걸어보고 이번 여행 마지막날... 부산으로 돌아가기 전... 오후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 마침 날씨도 괜찮고 해서 오전에 잠시 이곳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산책로가 바다 쪽 아래에 있기 때문에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디서부터가 시작점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그럴 .. 2015. 11. 26.
제주 한라산 자락에 자리잡은 관음사, 육지의 사찰과는 또다른 고즈넉함을 풍겨내다 한라산 등산코스 출발점 중의 하나인 제주 관음사, 비오는날 안개에 휩싸인 고즈넉한 풍경 그동안 제주여행을 많이 다녀오긴 했지만, 그동안의 여행지를 둘러보니 제주도에는 사찰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섬 특유의 토속신앙이 뿌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래도 사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주시에서 한라산 방면 쪽으로 가다 보시면 한라산 자락에 커다란 사찰 하나를 발견하실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한라산 주요 등산코스 중의 하나인 관음사 코스가 있는 관음사랍니다.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에 의해 제주 내의 대부분 사찰과 사당들이 모두 없어지게 되었는데, 이때 같이 폐사되었다가 1912년 비구니 승려 봉려관에 의해 다시 창건되었다고 하는군요.. 2015. 11. 25.
비오는날 제주에서 드라이브 하기 좋은 중산간 도로, 그리고 우연히 들른 마방목지 비오는날 운치있는 드라이브를 즐겼던 중산간도로에서 마방목지의 안개낀 풍경을 즐기다 오전부터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던 비는 오후가 되어서도 그칠 기미를 보이질 않네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뒤로 하고 다음으로 찾아갔던 곳은 바로 관음사 절이었는데요. 일단 관음사 가는 길은 중간에 중산간도로를 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중산간도로를 달리다보니 어느새 안개로 자욱한 곳을 지나치기도 했는데, 제주의 중산간 도로는 곧게 뻗은 삼나무가 자라고 있는 군락지가 많아 드라이브 하기에도 그만인 곳이 많답니다. 특히 사려니숲길 부근과 마방목지 부근으로 가는 길은 도로 양옆으로 울창한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차량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가기에도 참 좋은 곳.. 2015. 11. 16.
비가 내린 다음날 찾아가면 좋은 곳, 가을색이 짙어가던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 양산 8경 중의 하나로 알려진 홍룡사 홍룡폭포의 가을 풍경 양산의 조그만 사찰인 홍룡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유명한 폭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음전 옆으로 떨어지는 홍룡폭포가 그것인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많이 내렸던 가운데, 비가 내린 다음날 찾아갔던 곳이 바로 홍룡폭포였습니다. 사실 이곳은 몇년 전 여름에 비가 왔을 때에도 한번 찾았던 적이 있어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가을 단풍이 물들었을 때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 때 포스팅할 당시 한창 1박2일에서 폭포특집으로 해서 폭포여행이 인기가 있던 때라 이곳 만큼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 201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