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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244

선생 김봉두 촬영지, 강원도 정선 연포분교  영화 '선생 김봉두'..... 몇년 전에 개봉된 영화였는데, 사실 이 영화는 제작사 측에서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영화라고 했지만, 막상 개봉하고 나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저역시 이 영화를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시골 분교로 발령을 받아 시골 분교 아이들과 함께 좌충우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렸는데, 순수하고 순박한 시골 아이들의 모습과 김봉두 선생 (차승원)의 교사로서의 본분을 다시금 깨달아 가는 과정이 아주 감동적이었던 영화.... 그 시골 분교의 촬영지가 바로 강원도 정선의 '연포분교' 라고 합니다. . . . (사진출처 : 영화 '선생 김봉두' 촬영 스틸컷) . . . 영화에서는 '산내분교'로 나왔지만, 실제는 예미초등학교 연포분교 였다고 합.. 2010. 7. 24.
바람도 쉬어가는 그 곳,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강원도 태백에는 의외로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만항재나 함백산도 있지만, 조금 떨어진 매봉산이라는 곳에는 바람을 테마로 한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 .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로 들어가는 초입길인데 이렇게 다양한 조형물과 저멀리 돌아가는 풍차가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파란하늘이 더욱 돋보이는 날씨여서 Lucky~한 하루였네요. ^^ . . . 마치 대관령 삼양목장을 연상시키는 넓은 구릉지대가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누렇게 보이는 고랭지 채소밭이 특히나 인상적이네요. . . .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 부근에 매달린 나비조형물이 불어오는 바람에 금방이라도 날아갈듯 보입니다. . . . 실제 풍력발전이 되고 있는 풍차가 .. 2010. 7. 23.
여름도 피해간다는 만항재를 넘어 함백산까지 올라보니...  여름도 피해간다는 태백 만항재... 그리고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함백산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철 가장 가고 싶어하는 피서지를 꼽으라면 단연 강원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면적만큼이나 산과 바다를 비롯해 볼거리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 당연히 한번에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여러번 나누어서 여행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제가 갔던 곳은 태백을 중심으로 만항재와 함백산을 돌아보고 왔답니다. . . . 만항재는 강원도 영월과 정선, 태백을 아우르는 고갯길에 위치한 곳인데, 그 높이가 무려 해발 1,330미터나 되는 곳이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서울과 비교해 한낮 기온이 무려 5~10도까지 차이가 난다니.. 따로 에어컨이 필요없을듯 해요. . . .. 2010. 7. 22.
그 어떤 도시의 야경보다 찬란했던 경주 안압지 야경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에는 참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돌아다니거나 야외활동 하기엔 많이 힘들어, 그래도 조금이나마 선선해지는 저녁 무렵에 경주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면 단연 이곳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경주 안압지 신라 문무왕 때 궁성 안에 큰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때 팠었던 못이 바로 이 안압지라 추정되며, 바로 임해전(臨海殿)에 딸려있어 임해전지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1975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각종 유물과 유구들을 토대로 원형복원이 이루어져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고, 지금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 . 경주 안압지는 낮에 와도 그 멋스러움과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야경으로도 아주.. 2010. 7. 20.
서울의 숨겨진 야경명소, 응봉산 야경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는 도시의 규모만큼이나 볼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밤에 보는 화려한 도시의 야경이 일품인데, 여러 야경 관람 포인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도시적인 느낌을 잘 나타내 주는 곳이 바로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닐까 싶네요. . . . 응봉산은 성동구에 위치한 조그만 산으로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있지만 조금 좁은 편이예요.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을 타고 응봉역에서 내려 팔각정까지 오르는 길이 따로 있답니다. . . . 시계가 맑은 청명한 날에 왔으면 보다 뚜렷하고 화려한 야경을 담을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장마철이라 그런지 뿌연 운무가 도시를 감싸고 있어 좀 아쉬웠답니다. . . . 저멀리 성수대교가 가까이 보이네요. 이곳에 사시는 주민분들은 저녁에 산.. 2010. 7. 18.
부산 두구동 연꽃 소류지에서 만난 수줍은 홍련  요즘 이 시기가 되면 연꽃을 한창 볼 수 있는 때가 됩니다. 각 지역마다 연꽃을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연못이 있는데 부산에서는 두구동에 있는 소류지라는 곳에서 볼 수가 있지요. . . . 부산에서 두구동이라 함은... 거의 부산 북쪽 끝 경계에 있는 외곽지역에 있는 동네랍니다. 노포동에서 양산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있는 곳인데, 연꽃 소류지는 선두구동 사무소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요. 동사무소에 차를 대고 10분쯤 걸어가면 이렇게 연꽃을 볼 수 있는 목책로가 놓여져 있는 곳이 보인답니다. . . . 원래 이곳 두구동 소류지에는 이전부터 빨간 홍련이 아주 이쁘다고 소문이 난 곳인데.... 제가 갔을적에는 홍련 옆에 백련 또한 그 자태를 우아하게 드러내 놓고 있더군요. . . . 연밭 사이로 목책로가.. 2010. 7. 8.
비오는 여름날 떠나는 초록빛 여행, 진주수목원  올해 장마는 아직까지는 예년만큼 집중호우가 내린다거나 하진 않는것 같고 그냥 평이한 수준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근데 이 비가 평일엔 안오다가 주말에만 오는 것 같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별로 반갑지 못한 날씨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면 오는대로 또 여행하기에 괜찮은 곳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가까운 수목원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진주수목원에 잠시 다녀왔던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 . . 이번에도 기차를 이용해서 수목원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 . . . 부전역에서 경전선을 타고 순천방향.. 2010. 7. 6.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하는 날, 해변의 풍경을 살펴보니...  해마다 7월 1일이면,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의 각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한답니다. 해수욕장이 개장을 함으로 인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손님맞을 준비를 하게 되는데, 7월 1일이면 장마기간에 속해 있는지라... 해마다 개장하는 날은 제 기억엔 날씨가 좋았던 날이 그다지 없었던 것 같았어요. ^^;; 원래 개장하는 날은 뭔가 시끌벅적 해야만 할 것 같고,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축제 같은 것도 열릴 법 해야 하는데, 날씨 탓인지 그런 분위기는 전혀 없었답니다. . . . 비는 오지 않았지만.... 짙은 해무가 멋진 해운대 해변 풍경을 쉽게 볼 수 없게 만들더군요. 저쪽 해변 끝의 동백섬에 있는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마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2010. 7. 3.
파란하늘이 못내 아쉬웠던 대관령 삼양목장 ♬ 야호! 나는 대관령이 좋아~~~ 신선하고 깨끗한.... 어쩌구 저쩌구....♫ 요런 가사로 시작하는 CF 멜로디....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은 어렸을 적 티비에서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 어릴때 학교에서 배웠던 강원도의 고원 구릉지대 대관령~ 해발 1천미터 이상의 고원지대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여름이 여름같지 않은 그 곳...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얼마되지 않는 젖소와 양들을 방목시켜 거기서 나오는 우유와 고기들로 목축업을 하는 하나의 목장에 불과했지만, 어느새부턴가 시원한 목초지의 넓고 푸른 풍경이 영화 및 CF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지금은 강원도에서 아주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 . . 목장 안내도입니다. (출처 : 삼양목장.. 2010.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