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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244

태종사 수국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몽글몽글한 꽃잎을 열어놓은 여름꽃 수국 부산 비오는 날, 장마기간 가볼만한 곳, 태종대 내 태종사의 수국 군락지 올해는 장마도 늦게 시작하고 극심한 가뭄 때문에 비소식이 간절했었는데, 어제 오늘 내리는 비 덕분에 잠시마나 해갈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게 되면.. 특히 장마기간에는 사진 찍으러 나가거나 출사를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요. 부산에 계시거나 혹은 이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시는 외지인 분들이라면 태종대 내의 사찰, 태종사 수국을 한번 보러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태종대는 확트인 바닷가와 함께 등대 및 해안산책로로 많이 알려진터라 상대적으로 태종사의 수국은 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사찰에서 직접 수국을 심어 해마다 여름 이맘때 되면 활짝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 이뻐 지금은 전국 .. 2015. 7. 8.
삼락공원 연꽃단지에서 만난 수련과 홍련의 고고한 자태 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 피어난 수련과 홍련 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여름에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은 매우 고혹스럽지요. 부산 사상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연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삼락공원은 생태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계절마다 각종 야생화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몇년 전부터는 몇몇 부지에 연밭을 만들어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시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도 하는데, 원래 홍련 같이 꽃잎이 큰 연꽃들은 7~8월이 되어야 개화를 시작하지만, 조그만 수련 같은 꽃들은 좀 일찍 피기도 하지요. 그.. 2015. 6. 24.
삼척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울만큼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강원도 3대 미항 중의 한 곳 삼척 가볼만한 곳, 동해안에서 가장 맑고 투명한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장호항 강원도 동해안 쪽에는 강원도 3대 미항 혹은 동해안 3대 미항이라 불리우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작은 포구 및 어촌마을들이 여러 곳 있는데요. 지난 번 소개해 드렸던 심곡항도 그렇고...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장호항 역시 투명한 동해바다와 어우러지며 마치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듯 아름다운 미항(美港)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장호항은 앞서 소개한 심곡항에서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삼척 부근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인데요. 장호항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들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빛으로 인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장호항은 일부러 알고 찾아갔던 곳은 아니었으며, 강원도 여행 후, 부산으로.. 2015. 6. 22.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강릉 심곡항 헌화로를 신나게 달리다 강릉 심곡항 헌화로에서 즐기는 7번 국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우리나라 국도변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를 꼽으라면 바로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7번 국도를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경북 및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7번 국도는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7번 국도는 도로 확장으로 인해 예전 바다길로만 따라 올라가는 그런 길이 아니라 약간 내륙쪽으로 마치 고속도로 마냥 왕복 4차선의 도로가 이어져 있어 예전의 낭만은 좀 사라진게 사실이지요. 그래도 군데군데 옛 7번 국도는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넓은 국도 보다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해안을 따라 달릴 수.. 2015. 6. 16.
부산 영도 영선동 야경,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울만 하네 산토리니 야경 부럽지 않은 부산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 야경 아기자기하고 이쁜 마을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 가끔씩 한국에도 산토리니 마을이랑 느낌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해서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우는 곳이 여러곳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도 영선동 마을은 제가 여태껏 봐왔던 마을풍경 중에서 가장 산토리니 다웠던 곳이라 생각하는 곳으로 낮보다는 해질녘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그외에도 감천동 문화마을이라든지.... 아산 지중해 마을 등등 역시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우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오래전 진짜 레알 산토리니를 다녀온 경험도 있는지라 감히 직접 비교를 해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 최근들어 부산의 날씨가 쾌청한 날이 많아 야.. 2015. 6. 15.
강릉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선생을 만날 수 있는 곳 강릉여행 가볼만한 곳, 검은 대나무숲과 5천원 지폐 속의 그 곳, 오죽헌 강릉여행....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아마 대부분 경포대 동해안 바닷가를 먼저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에는 강원도 바우길과 커피거리가 점점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강릉을 여행한다면, 여행코스로 이곳 오죽헌을 빼놓을 수 없답니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데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오죽헌(烏竹軒)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신사임당과 그녀의 아들인 율곡 이이 선생의 생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조선 초기 때 지어진 건물로 주택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에 속하여 지금은 보물로 지정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가면서 이.. 2015. 6. 11.
평창 장암산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평창 물돌이 마을의 풍경 영월과 예천에 이어 평창에도 물돌이 마을이 있다고? 우리나라에는 산악이 많은 지형상 물이 돌아나가면서 생긴 물돌이 마을이 여러 곳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월 한반도 지형, 그리고 예천 회룡포 마을 등이 있는데요. 영월과 가까운 평창 쪽에도 물돌이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평창 장암산 언덕에서 보이는 평창 물돌이 마을인데요. 특이하게도 이곳 장암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활공장이 있어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곳이랍니다. 장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나있긴 합니다만, 길이 매우 협소하여 차량 한대만 겨우 지나갈 정도이니 운전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말리고 싶은 길이기도 하네요. 차량으로 가실 분들은 평창.. 2015. 6. 10.
강원도 대관령 바우길 (눈꽃마을 목장길) 산책, 알프스 하이킹 부럽지 않네 강원도 걷기 좋은 길, 대관령 바우길 (켄터키 목장) 트레킹 예전에는 대관령에 다녀왔다....하면 대부분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 정도만 다녀오는 것으로 얘기를 했는데, 요즘에는 이곳 말고도 다양하게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이 생겼더라구요. 특히 강원도 바우길이라 하여,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 부근의 산책로와 내륙쪽의 대관령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걷기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 많이들 찾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강원도 바우길은 처음 걸어봤었는데, 비록 긴 거리를 완주하는 코스는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대관령 바우길 중... 눈꽃마을 목장길을 한번 걸어보기로 했답니다. 강원도 바우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각 코스별로 지도가 상세히 나와 있는데요. 대관령 쪽에는 눈꽃마을길이라 해서 순환코스로 코스.. 2015. 6. 8.
별사진 찍기 좋은 곳, 처음으로 마주했던 대관령의 별빛 가득한 밤하늘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별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대관령의 밤하늘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다니며 많은 풍경사진을 담아 왔었는데, 정작 밤하늘의 별사진은 한번도 찍어본 기억이 없더군요. 생각보다 어려우면서도 알고보면 별 것 아닌 별사진 찍기..... 그래서 이번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마침 날씨도 맑고 괜찮아 별사진을 담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특히나 밤에도 환한 조명 빛 때문에 왠만한 도시에서는 밤에 별보기가 참 어렵지요. 그나마 불빛이 거의 없는 오지 같은 곳에 가야지 별들을 좀 볼 수 있는데, 강원도 대관령은 그러한 조건에 딱 맞는 곳 같았습니다. 사실 대관령 자체도 워낙 넓어 어디서 별사진을 찍으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별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니는 지인과 함께 갔던지라 보다 쉽고 편.. 201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