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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전주 여행코스의 필수여행지로 자리잡은 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동성당

by @파란연필@ 2016. 2. 3.

전주여행 가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가게 된다면 꼭 들르고 와야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한옥마을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특히 경기전과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입구에 바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찾게되는 곳 여행지가 되는 곳이지요.




앞선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을 해드렸는데,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태종 10년인 1410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규모가 훨씬 컸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일제시대 때 일부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일본인 소학교를 지으면서


절반 정도가 소실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곳이 바로 경기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겠습니다. 한옥마을의 다른 곳과는 달리 유일하게 입장료가 있는 곳이예요~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만24세 이하), 어린이 1000원 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홍살문... 그리고 홍살문을 지나 안쪽으로 외삼문과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비로소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볼 수 있게 되지요.





비록 절반 정도 소실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꽤나 넓은 부지에 여러 전각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당시의 원래 규모를 짐작해 볼수도 있습니다.





한겨울 눈이 쌓여있는 경기전 앞마당의 모습





입구에서 정면을 향해 끝까지 걸어가게 되면 이렇게 신도가 보이게 되는데요.


사람은 신도를 걷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양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어진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예요.


근데 사실 이곳에 있는 어진은 진짜 어진이 아니고 원래 서울 영희전의 영정을 모본으로 해서 그린 모사본이라고 합니다.


진짜 어진은 다른 곳에 별도로 보관중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현재 전주시와 전주시민들은 진본의 어진이 이곳 경기전에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서울에 있는 궁궐처럼 전각들이 이곳저곳에 있어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한복을 입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커다란 대나무 숲도 보이구요.





그리고 경기전 내부에는 또하나의 중요한 건물이 있는데, 바로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하고 나면 국내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을 했다고 하는데 그 중의 한 곳이지요.


실제 임진왜란 당시 다른 사고의 실록들은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이 전주사고의 실록은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고 하는군요.


이후 전주사고의 실록을 바탕으로 재편찬된 실록들은 다시 한양,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 등에 나뉘어 보관되었다고 하는데,


그 중 전주사고의 원본은 마니산에 보관되었다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예전의 실록들이 보관되었던 사고 내부를 직접 올라가서 구경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실록들이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고 대신 실록에 대한 역사와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답니다.





그리고 경기전 내에서 또다른 볼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어진박물관..이라는 곳인데,


조선 역대 왕들의 어진과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이 월요일이라 휴관....-.-;;





아쉬운 마음에 어진박물관 주변만 계속 맴돌다가 돌아 나왔네요. ^^;;





그리고 경기전을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있는 전동성당.... 이곳 역시 전주에서는 유명한 건물 중의 하나이지요.


전동성당은 호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건축물로 남아있는 곳이며, 우리나라 천주교 첫 순교자가 나온 곳이라고도 하는군요.


성당이 세워진 자리는 원래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였는데, 1907년에 공사를 시작해 1914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전동성당 역시 인기있는 곳이라 그런지..... 한옥을 입은 여행객들이 성당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더군요.





성당 앞마당에는 이곳의 초대 주임신부 윤사물(한국명) 신부의 흉상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내부도 살짝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역시 어느 성당이든 내부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더라구요.


화강암 기둥과 둥근천장....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가 잘 어우러진 멋진 못습이었습니다.







성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바로 앞에서는 광각렌즈 없이 한프레임을 담기가 어렵더군요.


나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이 정도..... ^^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녁이 되면 성당 외벽을 조명으로 비추는 빛축제 같은 것도 하는 것 같던데


다음번에 올 땐 저녁시간에 맞춰 빛축제의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볼거리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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