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DMZ 안보여행



휴전중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남쪽과는 달리


휴전선 근처 DMZ 부근 민통선은 여전히 늘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지역이지요.




예전에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강원도 최북단 고성 지역의 통일전망대는 몇 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이곳 경기도 파주 인근의 민통선 부근인 임진각 쪽은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이라는 점과 판문점.. 그리고 개성공단이 가까이에 있어


강원도 고성 지역의 통일전망대와는 분위기나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요.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평소에 민간인은 출입하지 못하는 민통선 안쪽 지역까지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DMZ 안보관광 버스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투어신청을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서울역에서부터 DMZ-train을 타고 임진강 역까지 왔기 때문에... 임진강 역에서 내려 임진각 까지는 걸어가야 했습니다.


실제로 역에서 임진각 있는 곳 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인데,


한달 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라 걸어가는 것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무척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하늘은 맑고 푸른 날이어서 사진 찍기엔 좋았습니다.


일단, 주차장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관광안내소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민통선 안쪽 지역인 도라산역과 제3땅굴 등을 볼 수 있는 DMZ 안보관광투어 신청을 할 수 있답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저 버스를 타고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관광안내소 오른쪽에 보시면 이렇게 안보관광 매표소가 보이게 됩니다.


아무래도 민통선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DMZ 안보관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서울에서부터 DMZ열차를 이용한 코레일 패키지 상품을 신청해서 이용하거나... 


아니면 자차를 이용 또는 임진각 까지 개별적으로 이동을 한 후, 여기서 버스투어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대부분 A코스로 많이 둘러보시고, 버스 출발시간이 많은 것 같더군요.


A코스는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 직판장 (견학순서는 상황에 따라 바뀜) 을 둘러보게 되구요.


여기서 제3땅굴을 견학할 때 도보로 견학할 것인지.. 아니면 셔틀승강기를 이용할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셔틀승강기 출발시간편은 그리 자주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출발시간표와 요금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그날 그날 승객 숫자에 따라 버스 출발시간은 유동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추가로 투입되는 버스편도 있어


저는 12:00와 13:00 사이에 출발하는 12:30분 출발 버스편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버스는 12:00 출발편이므로 이 다음 버스를 타면 되는군요.





민통선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티켓을 구입할 때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하므로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 두시구요.


티켓을 구입하면 좌석번호까지 지정해서 주게 됩니다. (저는 23번)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일단 임진각 통일전망대 있는 곳으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관광안내소 바로 뒷쪽 편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전망대 구조가 상당히 독특하더라구요. 올라가는 입구와 계단이 여러군데 나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전망대 옥상까지 올라 북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인데요.


저멀리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임진강 철교가 보이고 철교 아래쪽으로는 자유의 다리도 같이 보이게 됩니다.


저 임진강이 바로 민통선의 기준이 되는터라 도라산 방면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확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면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망배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12:30분에 출발하는 투어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가게 된 곳은 도라산 역입니다.


참.. 버스를 타고 민통선을 넘어갈 때에는 검문소에서 헌병이 직접 버스에 올라타 신분증을 일일히 확인을 하기 때문에


신분증은 항상 잘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도라산 역 건물 안에는 경의선 철도 남북출입사무소도 같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도라산 역은 아시다시피 경의선 철도를 남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경의선 남한 최북단 역이구요.


여기서 개성공단이 있는 곳 까지는 정말 지척에 있는 거리인 것 같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려 잠시 도라산 역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역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DMZ 열차 운행시간이 아닌 때에는 이렇게 인적없는 한산한 모습이지요.


그도 그럴것이 여기는 아무나 쉽게 못오는 곳이라... ^^;;





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코레일 표지판에 '타는 곳 평양방면' 이라는 글씨를 보니 왠지 묘~하더군요.


언제 진짜로 평양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날이 올지.... ;;;





역 한쪽편에는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는데, 지금은 개성공단이 폐쇄가 되어있는 상황이라 아무도 없는 모습입니다.





보통 같으면 개성공단 직원들이 이곳을 통해 북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을텐데 말이지요.





다시 역 바깥으로 나와 멀리서 바라본 도라산 역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하루에 한번 왕복하는 DMZ 열차만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아니 통일이 되기 전이라도


남북의 자유로운 왕래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많은 기차들이 지나다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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