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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DMZ 열차 타고 도라산으로 떠나는 경의선 기차여행 (DMZ Train 시간표 및 요금)

by @파란연필@ 2016. 9. 6.

코레일 평화열차 DMZ 트레인 타고 떠나는 특별한 기차여행 (임진강역, 도라산역)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기차는 그냥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같은 일반적인 기차만 다녔는데,


어느샌가부터 오로지 관광 및 여행을 위한 관광열차들이 구간별로 많이 운행을 하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코레일 관광열차를 타보게 된 것이 바로 평화열차라 불리는 DMZ열차였습니다.


여태껏 V-Trian 이라든지 O-Train, S-Train 같은 열차들을 평소에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DMZ-Train을 먼저 타보게 되었네요. ^^




매번 서울여행을 갈때마다 서울 시내만 둘러봤지, 서울 인근의 경기권은 사실 많이 못둘러봤었는데, (특히 서울 북부쪽)


이번에 시간이 맞아 dmz 열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화열차라 불리우는 DMZ-train은 현재 2개의 노선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용산과 서울을 기점으로 임진강 및 도라산 역까지... 그리고 연천과 백마고지 방향으로 향하는 또다른 노선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문산을 경유하는 도라산 방면의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임진강역을 지나 도라산역은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일반적인 승차권은 임진강역까지만 예매나 구입이 가능하구요.


도라산역까지 가실 분들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안보관광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야 가실 수 있답니다.



저의 경우...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지 못해 우선 임진강역까지만 예매를 했구요.


임진각 안보관광안내소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버스패키지 안보관광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도라산역을 포함한


제3땅굴이라든지 민간인 출입제한구역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신분증 반드시 있어야 하구요. 추후 포스팅에서 버스패키지 관광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dmz 열차는 용산역에서 타셔도 되구요.. 저는 숙소가 서울역이랑 가까워 서울역에서 탑승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서울역 내부는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었네요.







관광열차라 그런지 승차하는 플랫폼은 서울역 제일 가장자리에 있는 곳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이곳에서 dmz 열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열차 운행시간표는 위와 같은데요. 하루에 한편씩 왕복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출발은 10:15 이네요.





10:15분이 되자 용산역에서 출발했던 열차가 서울역 플랫폼으로 들어옵니다.


총 3량으로 3호차까지 구성이 되어있구요. 예전에 도시통근열차로 다니던 그런 열차더군요.





저는 좌석번호가 3호차로 되어있어 3호차에 탑승을 하게 되었는데,


열차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도 역시 관광열차답게 안보관련 각종 인테리어와 장식으로 꾸며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평화열차 DMZ-train이 운행하는 경의선 노선구간도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구요.


좌석들을 살펴보니 외국인들도 참 많이 보였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직접 보러가려는 것이겠지요.





열차가 출발하자 이내 서울 시내를 벗어나고 파주 쪽으로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안보관광 패키지로 승차하신 분들은 민통선 윗쪽인 도라산 역까지 가야하므로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위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서류작성 안내와 각종 설명들은 안내방송과 승무원들이 다니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양식에 따라 작성을 하면 되구요.


저는 패키지가 아닌 임진강 역까지만 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 서류작성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을 조금 넘게 달리자 어느덧 임진강 역에 도착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이곳이 목적지인 분들은 여기서 내려야 하겠지만, 도라산 역까지 가는 분들도 일단 이곳에서 모두 내려


대기하고 있던 헌병들에게 신분증 확인을 거친 후 다시 탑승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기차를 타면서 신분증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안보관광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보니


역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휴전상태인 분단국가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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