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혼자 보기엔 너무나 아까웠던 친퀘테레 마나롤라의 황홀한 야경



해안가와 언덕길을 따라 마나롤라 마을 전체를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감에 따라


이제 본격적으로 해안가에 자리를 잡아 일몰과 야경을 봐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이태리 친퀘테레 마을을 꼭 와봐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곳이 바로 이곳 마나롤라 마을의 풍경이었고,


그 중에서도 해질무렵의 야경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저역시 꼭 이곳에서 야경을 보고자 마음을 먹었거든요.




다행히 비가 내리던 날씨가 완전히 개이고 속으로 Lucky~!!를 외치며 낮에 처음 봐뒀던


전망이 가장 좋은 포인트를 골라 해가 지기를.. 그리고 마을에 불빛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짧아진 해가 어느새 바다 위 수평선 너머로 붉은 빛을 내뿜으며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시간...


주변이 붉게 물들어가는 마을의 모습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묘하게 멋지더라구요.





나름 명당자리에 앉아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멋진 풍경에 빠져있던 어느 커플의 뒷모습





아직은 그래도 밝은 해가 그대로 남아있어 마을의 풍경이 낮에 봤던 풍경이랑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요.







바다 위로 떨어지는 해의 기울기가 길어지는만큼 하늘의 색과 마을을 비추던 햇살의 색감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몰과 야경을 보기 위해 가장 좋은 포인트에서 마나롤라의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서 혼자 삼각대를 펴고 야경을 담고 있는데, 주변에 한국인 친구들 몇명이 모여있어 말을 걸어보니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친퀘테레를 여행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심심치 않게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마나롤라의 일몰과 야경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하늘빛도 푸른빛에서 점점 붉은빛으로 변해가는 시간...









드디어 절벽 위의 집들에서 조명들이 켜지고 불빛들이 환하게 밝혀지는 시간이 되


이제 본격적인 야경타임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이날 둘러봤던 친퀘테레 3개의 마을 중.. 마나롤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전혀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황홀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순간이었네요.





그동안 부산이나 도심 같은 곳에서 화려한 야경만을 담아오다가 이곳 마나롤라에서 은은한 불빛들이 빛나는 야경을 보니


또다른 야경의 멋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냥 절벽 위에 있는 예쁜 색들이 칠해진 집들이 있는 곳에서 붉은 빛의 조명이 밝혀지는 모습에 불과한데,


그 오묘한 불빛들의 조화가 마나롤라만의 특별한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 멋지더라구요.





해가 지자 이번에는 달이 떠올라 마을 위를 환하게 비쳐주는 모습입니다.


마을의 불빛과 달빛이 은은하게 어울리는 멋진 야경 !!





그렇게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한순간을 놓칠세라 멋진 야경을 눈으로.. 그리고 사진으로 담아내었네요.


그래도 옆에 같이 있던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이 멋진 야경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왠지 혼자서 보기에는 정말 아까웠던 풍경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촬영을 마치고.... 이제 다시 숙소가 있는 라스페치아 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나롤라 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친퀘테레 내의 기차는 생각보다 늦은시간까지 다니는지라 숙소가 라스페치아에 있더라도 야경은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암튼.. 이날 마날로라 야경을 마지막으로 친퀘테레에서의 첫날 여정을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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