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도 즐겨 찾는다는 베니스 산 조르지오 마죠레 성당 종탑 전망대



베네치아에 도착한 것은 전날 저녁이어서 실질적으로 이곳을 여행하는건 둘째날 아침에 둘러보는 일정이 첫 일정이었습니다.


사실 베네치아도 여행을 오기 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곳이라 어떤 곳일지 궁금하더군요.




일단 숙소에서 조식을 먹으며 민박집 스탭의 도움으로 이날 하루 베네치아 일정을 한번 짜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베네치아를 가게 되면 가장 먼저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민박집 스탭분이 숙소와도 가까운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거기 종탑을 올라가서 시내를 먼저 내려다 보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이날은 부라노 섬을 가려고도 계획했던 터라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에서 무라노 섬 - 부라노 섬으로 이어지는


바포레토를 타고 가면 동선이 딱 맞을 것 같아 베네치아에서의 첫 일정은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으로 정했습니다.




성당의 위치는 운하의 바깥으로 나와 아래쪽 섬 오른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어요.


따라서 숙소가 있는 Zattere 에서는 당연히 수상버스 바포레토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숙소가 있는 Zattere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예요.


전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다고 하는데, 이날은 날씨가 마치 비가 한바탕 쏟아질듯한 매우 흐린 날씨였습니다.





수상버스를 타고 성당 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이 눈앞에 보이더군요.


그리 큰 규모의 성당은 아니지만, 꽤나 정갈한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10세기부터 17세기까지 베네딕트 수도회의 본거지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좌우 대칭의 기둥과 완벽한 비율 등이 팔라디오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피렌체에서 봤던 성당들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의 성당이긴 한데요.


일단, 앞쪽으로 가면 양쪽에 커다란 그림이 걸려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른쪽에 걸려있는 작품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의 그림이라고 생각이 될텐데요.


바로 '최후의 만찬' 장면과 비슷한 그림입니다. 실제 이 그림은 틴토레토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배신의 순간이 그려졌다면,


틴토레토의 작품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고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주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


두 작품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당(?) 안쪽의 모습인데요. 어떤 곳인지는 저도 잘..... ^^;;





성당 내부와 틴토레토의 작품을 보고난 후... 여길 오면 꼭 들러봐야 한다는 성당 종탑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요.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고, 다만 입장료가 6유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입장권 티켓을 구입하면 되요.





피렌체의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에 올라갈 때는 두발로 걸어서 힘들게 올라갔었는데,


다행히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딱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역시 물의 도시답게 마치 도시 전체가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베네치아의 풍경은 정말 특이하고도 멋진 도시라는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4방향 모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사진 찍기가 조금 힘들기도 했는데,


그 중에.. 이렇게 전망대 한쪽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스케치를 하고 있는 멋진 이태리 형도 만나볼 수 있었네요. ^^









날씨가 맑았으면 푸른 하늘 아래 푸르게 빛나는 베네치아를 더욱 멋지게 담을 수 있었을텐데....


피렌체에서 날씨 운은 다 썼었나 봅니다. ㅠ.ㅠ





건너편으로는 산마르코 광장과 산마르코 종탑도 같이 보이네요.


저기도 나중에 올라가 보려고 했었는데요.... 결국 올라가지는 못했다는... 그 이유는 담번 포스팅에서.....;;;







비록 하늘빛과 바다빛이 잿빛처럼 보일만큼 흐린 날씨였어도... 역시 물의 도시 위용은 감춰지질 않더군요.


이곳에 올라와서 내려다 보는 베네치아의 첫 풍경... 3일 동안 머물러야 할 이곳에서의 여행이 왠지 더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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