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식혀줄 포항 가볼만한 계곡 여행지, 12폭포가 흐른다는 내연산 계곡



태풍 노루가 올라오는가 싶더니 일본으로 진로를 변경하고 태풍이 밀고 올라온 더운 공기 때문인지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땐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수박 깨먹는게 최곤데 말이죠. ^^




며칠전, '여름 계곡 추천' 이라는 포스팅으로 몇몇 곳의 계곡을 소개해 드렸는데, 그 중의 한 곳이 보경사 내연산 계곡이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지난주... 포항 내연산 계곡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찾아간 날 역시 찌는 듯한 폭염 때문에 걷는 것 조차 힘든 더운 날이기는 했지만, 시원한 계곡을 찾아간다는 생각에


그리고 내연산 폭포가 흘러내리는 소리만 들어도 청량감이 들었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추천을 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경사 내연산 계곡을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보경사 사찰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곡을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있다는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성인 1인당 3500원인데, 계곡 관리비 명목이라 생각하고 맘 편하게 들어가 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일주문을 맞이하게 되고 일주문을 지나 오른편으로 보경사 절이 있고,


직진을 해서 계속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계곡 트레킹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보경사 절은 나중에 내려오면서 들러보기로 하고 일단 계곡을 찾아 숲길을 먼저 걸어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내연산은 올라가면서 여러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름대로 12개의 폭포가 있다고 하지만,


대략 가장 잘 보이고 유명한 폭포는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세개의 폭포랍니다.





입구에서 트레킹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연산폭포까지는 대략 2.5km.....


쉬엄쉬엄 올라가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숲길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니 시원한 계곡 소리가 들립니다. 역시나 시원한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극심한 가뭄이었다고 하는 올해 여름이었는데, 그래도 내연산 계곡의 수량은 풍부했던 것 같습니다.





시원한 계곡 소리를 들으며 30여분 정도 올라가자 드디어 첫번째 메인 폭포인 상생폭포 있는 곳 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역시 폭포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폭포 물줄기가 양갈래로 나뉘어져 흘러 내리는걸 보고 처음엔 '쌍둥이 폭포'라는 의미로 "쌍폭'이라 불리던 것이


이후엔 상생의 의미로 바뀌어 상생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간혹 진짜 심한 가뭄 때에는 한쪽 줄기에는 물이 말라서 한쪽만 흘러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날은 다행히 양쪽 다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





상생폭포가 있는 곳은 수심이 깊은 곳이라 수영은 할 수 없는 금지구역이예요.


그래서 물가에서 그냥 발만 살짝 담그는 정도로 더위를 식히면 됩니다.





상생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숲길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며 아래로 내려다 본 상생폭포의 모습









내연산 트레킹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계곡 뿐만 아니라 계곡 주변으로는 멋진 기암괴석들도 자리하고 있어


마치 동양 산수화 같은 그림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다시 숲길을 따라 오르다 숨이 찰 때 쯤..... 다시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는데, 마지막 연산폭포 가기 전....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관음폭포의 모습입니다.


저는 상생폭포나 연산폭포 보다는 이 곳 관음폭포가 가장 멋지더라구요.


폭포 주변으로 동굴 같은 것들이 있어 묘한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고, 윗쪽으로는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참 좋은 곳이지요.


저 구름다리를 지나면 바로 연산폭포가 나오게 됩니다.





올라오면서 흘러내리던 땀과 더위를 관음폭포 주변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식히면서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구름다리를 건너 연산폭포를 향해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연산폭포의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봤던 폭포들 보다는 규모가 꽤 크고 수량도 많은 폭포이지만,


딱 구름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출입이 통제가 되어 한정된 공간에서 밖에 볼 수 없는 폭포입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의 모습만 보더라도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암튼... 여름이 가기 전... 더위도 식힐 겸... 포항의 계곡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내연산 계곡도 강력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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