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나도 괜찮아...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함양 지안재



함양은 주변에 산지가 많아 주변 지역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좀 험한 편이기도 한데요.


그중에서도 함양 남쪽 지리산으로 넘어가는 길이 험하고 가파르긴 하지만, 때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함양 여행코스를 짤 때 상림공원에서 서암정사를 넘어가는 길을 보니 바로 이곳 1023번 지방도를 따라 가는 길이더라구요.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바로 이 길을 통해 백무동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이 길 초입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갈 만큼 구불구불 산길이 인상적인 지안재를 포함하여


지리산 제1관문이라 불리는 오도재로 연결이 되는데요.









특히 지안재는 저같은 취미사진사 분들이 가장 찍고 싶어하는 길이면서 유명한 출사지이기도 하지요.


어둠이 내리는 저녁과 깜깜한 밤에 이 길을 따라 움직이는 차량 불빛 궤적을 촬영한 사진은 누가 봐도 참 멋진 풍경이랍니다.


마치 뱀 한마리가 또아리를 틀 듯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이 이색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지안재를 지나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지리산 제1관문이라는 현판이 달린 누각과 석조터널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오도재 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안재와 오도재를 헷갈려 하시는데, 지안재는 초입에 있는 언덕길이고, 이곳 누각이 있는 곳이 오도재예요.


근데 실제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고 둘이 합쳐 오도재 또는 지안재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오도재 부근에는 지리산 조망을 할 수 있는 조그만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을 땐 멀리 지리산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오도재를 넘고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서암정사를 다녀오고 난 후... 왔던 길을 되돌아 오도재와 지안재를 다시 넘어가게 되었는데요.


이 때는 이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는 저녁시간이 되어서인지 지나가는 차량을 기다려서 차량 불빛의 궤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생각보다 오지라서 지나다니는 차량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혼자서 궤적촬영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곳인데,


그래도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마음에 드는 궤적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