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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무주리조트 덕유산 향적봉 눈꽃 트레킹 및 상고대와 함께 한 겨울여행

by @파란연필@ 2018. 1. 2.

겨울 눈꽃 산행의 백미, 덕유산 무주리조트 향적봉 곤도라 코



새로운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새해맞이는 잘 하셨는지요?


저는 새해 일출은 못봤지만, 새해로 넘어가는 자정이 될 무렵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진행하는 새해맞이 이벤트에서


쏘아올리는 짧은 불꽃놀이를 보는 것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




그리고 올해 새해 첫 포스팅은 역시 겨울에 맞게 눈꽃 트레킹에 관한 내용을 올리게 되었네요.


지난주... 오랜만에 무주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의 설경은 보질 못했지만, 그래도 부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설경과 간만에 겨울풍경을 담고 올 수 있었어요.




특히 무주 덕유산의 경우... 무주리조트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기도 하고...


설천봉에서 향적봉 까지는 대략 20~30분 정도만 오르시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곤도라 티켓은 개인 기준으로 왕복 15,000원 이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곤도라 비용이 조금씩 비싸지는 것이 좀 아쉽더군요.


암튼.. 티켓을 구입하고 스키장 슬로프 있는 곳 왼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곤도라 탑승장이 나옵니다.


그나마 평일이라서 대기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금방 탑승할 수 있었는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이 좋을거예요.







전날까지는 날씨가 맑고 푸른하늘이 보여 내심 기대하고 무주까지 오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덕유산 날씨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바람은 그리 많이 불지 않았지만, 잔뜩 흐린 날씨와 안개 때문에 시정이 너무 좋지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올라왔으니.... 정상인 향적봉까지 가기 위해 나머지 트레킹 코스를 직접 걸어 가보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코스가 시작되는데요. 이 코스가 눈꽃을 보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 꼭 향적봉까지 올라가시길 추천드리는 곳이예요.











눈이 많이 내린 상태고 길이 많이 미끄러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가이드레일이 잘 만들어져 있고 길도 잘 되어 있어서


겨울산행 치고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아이젠은 하나씩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안개가 가득하고 흐린 날씨이긴 했지만, 막상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등산로 양 옆으로 하얀 눈꽃이 터널을 만들어주는 풍경은


언제봐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더군요. 이 맛에 덕유산 트레킹을 계속 하는가 봅니다. ^^







그렇게 눈꽃터널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향적봉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늘의 안개와 구름에 가려 햇빛도 마치 달빛처럼 은은하게 보이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그래도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왔으니 향적봉 표지석과 함께 인증샷은 남겨야겠지요.


나름 인증샷 포인트라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표지석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날씨만 맑고 시정이 좋았더라면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도 참 좋은데,


이건 뭐...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능선코스는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설천봉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눈길이기도 하고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있기 때문에 아이젠 없이는 많이 미끄러운 편입니다.


어쩌면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수도 있으니 아이젠은 꼭 챙기시구요.


내려가면서도 곳곳에 피어있는 눈꽃과 상고대는 내려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올라올 때 보다는 그래도 안개가 많이 걷혔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야는 좋지 않네요.





그래도 전혀 보이지 않는 아래쪽 능선의 풍경이 그나마 보이기 시작해서 나름 겨울산의 풍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비록 스키나 보드는 잘 못타지만... 이렇게 무주리조트 곤도라를 통해 설천봉까지 쉽게 올라와


향적봉까지 눈꽃트레킹을 그리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겨울산행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덕유산은 그래도 한번 가볼만 한 것 같으니 겨울이 가기 전 한번 올라가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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