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을 가는 단 하나의 이유!! 맥주매니아들의 성지, 삿포로 맥주박물관



첫날 오타루 여행을 마치고 둘째날 드디어 삿포로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삿포로는 언제 어느때 와도 참 변함없이 여행객들을 설레게 하는 그런 도시인 것 같더라구요.




삿포로는 홋카이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관문도시여서 그런지.. 제일 번화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고 (그래봐야 도쿄나 오사카 보다는 훨씬 한산~)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는 곳은 삿포로에 왔다면.... 특히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 !!


바로 삿포로 맥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삿포로 맥주박물관 이랍니다.







그동안 삿포로를 다녀갈 기회는 많이 있었지만, 맥주박물관은 처음 방문했었던 2006년 이후 12년만에 다시 찾아가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눈이 많이 쌓였던 겨울이었는데, 지금은 눈 대신 초록의 담쟁이 넝쿨이 박물관 건물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여름이었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가는 방법은 버스와 지하철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지하철 역과는 떨어져 있어 조금 걸어야 하기에


대부분은 박물관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버스를 타는 곳은 JR 삿포로역 북쪽출구 쪽에 있는데요. 위의 사진이 보이는 곳으로 나왔다면 잘못 나온겁니다.


사진의 메인광장은 남쪽출구 쪽이기 때문에 반대편 북쪽출구로 나가셔야 해요.





북쪽출구로 나오면 역을 등지고 오른편으로 가면 버스정류소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버스정류소마다 번호 표시가 되어 있는데, 2번 정류장으로 가서 188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삿포로역과 맥주박물관까지 각각 종점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앉아서 가실수도 있어요. 어차피 종점이라 내릴 곳 헷갈리지 않아도 되구요.


삿포로역 북쪽 출구 말고 남쪽 출구 조금 떨어진 정류장에서는 88번 버스도 박물관 쪽으로 가긴 하지만,


정류소 위치 찾는것이 조금 어려울 뿐더러 조금 돌아가는 노선이라 그냥 북쪽 출구 2번 정류장에서 188번을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바로 맥주박물관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시간 여유가 있고 걷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해요.


실제 저는 지난 2006년 겨울에 삿포로역에서 맥주박물관까지 걸어 갔었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길 건너편이 박물관 건물이예요.


실제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옛 양조장 건물을 그대로 박물관으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는 곳이라지요.


그래서인지 박물관의 빨간벽돌 건물 외관부터 뭔가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박물관 입구 쪽으로 찾아갑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입장료가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마지막 코스에서 맥주 시음은 별도의 시음 티켓 구입을 위한 비용이 필요해요.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먼저 2층으로 올라가서 2층부터 둘러본 후, 아래층 1층으로 내려오는 동선으로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2층엔 삿포로 맥주의 역사에 대해 연도 및 기간별로 상세하게 전시가 되어 있는 모습이예요.









그래도 박물관 내부에서는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1층과 2층에 걸쳐 자리잡은 거대한 양조통이었습니다.


언제 봐도 그 크기와 규모는 상당한 것 같더라는... ^^







그리고 맥주박물관에 갔다면 가장 기대되고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맥주시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2층의 전시관을 모두 둘러본 후...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는 1층 시음장 스타홀(Star Hall)에서 시음할 수 있는


시음티켓의 종류 8가지를 각각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바로 삿포로 생맥주 3종 세트를 맛볼 수 있는 'D' 티켓이지요.





1층으로 내려가니 시음장 홀과 테이블이 각각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시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인 및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니 조용히 시음을 즐기고 싶다면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셔야 해요.


저는 그나마 한산할 때 갔었는데, 나중에 다 마시고 나올때쯤 등산복 차림의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바람에


잠시동안 여기가 한국의 어느 호프집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





자판기의 나라답게 시음티켓은 1층 내려오는 입구 바로 앞에 있어요. 현금을 넣고 원하는 티켓을 누르면 티켓이 나오게 됩니다.





3가지 삿포로 생맥이 맥주잔에 따라지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 저 생맥뽑는 기계가 무척 탐이 나더군요. ^^;;











영롱한 빛깔의 맥주와 맥주잔~ 안그래도 폭염 속 더운 날씨의 요즘... 저 때 마셨던 맥주 맛이 다시금 그리워 집니다.


세 잔의 종류는 홋카이도 내에서만 제조되고 판매되는 삿포로 클래식을 비롯해, 삿포로 블랙라벨, 삿포로 카이타쿠시(개척사) 맥주 세가지입니다.


세가지 모두 미묘하게 약간 다른 맛을 내는데요. 저는 뭐.. 세가지 다 맛나고 좋더라구요~ ^^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블랙라벨이 가장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삿포로 가시면 맥주박물관은 필수코스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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