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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8 홋카이도(夏)

삿포로 숙소 추천, 호텔 보단 호스텔에 가까운 포트뭄 도미토리 숙박 후기

by @파란연필@ 2018. 9. 17.

삿포로 시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 추천, 게스트하우스 같은 포트뭄 호텔



지난 6월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기를 아직 마무리 다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난주 홋카이도에서는 큰 지진이 났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이 어수선한 가운데, 홋카이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철도와 전기 같은 기반시설들이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니...


늦가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여행을 가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물론 더이상 큰 여진이 없을거란 전제하에서 말이죠...)



암튼... 홋카이도 관문 삿포로는 여행을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르거나 지나쳐야 하는 곳이기도 한데,


최근 삿포로 시내 호텔들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비싸진 것 같더라구요.... 왠만한 비즈니스 호텔도 이제 기본 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라


이제 혼자서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 하룻밤 묵는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워 보다 저렴한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삿포로 여행 때 제가 묵었던 곳은 지하철 기쿠스이 역 근처에 있는 '호텔 포트뭄' 이었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지하철로 환승 1회 포함해 4코스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은 호텔로 되어 있지만,


도미토리 형태의 객실이라 실제로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더 가까운 곳이었어요.







1층은 프론트 접수하는 로비 라운지와 카페 및 아침 조식을 먹는 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느 카페처럼 깔끔한 인테리어에 쉬기에도 좋아 보여 첫인상은 꽤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라 그런지 객실로 올라가는 문의 잠금장치와 객실문의 잠금장치 모두 카드키로 되어 있구요.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해서 조식권도 같이 챙겨서 객실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객실이 있는 층에도 간이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구요. 창가 테이블에서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로 된 문이 바로 객실문이예요.







1층 카페에서 쉬어도 좋지만, 저는 객실 바로 앞에 있는 이곳의 휴게실이 더 조용하고 마음에 들어


나중에 이 공간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잡히구요....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6인실인데요. 마치 캡슐호텔을 연상시키는 듯한 구조로 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목으로 깔끔하게 짜여진 침실공간에 커튼 가림막이 있어 개인 공간을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었네요.


다만, 예약할 때 부터 윗층 아래층 지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층 가격이 조금 더 비쌀거예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윗층 자리 밖에 남질 않아서 사진에 보이는 왼쪽 위의 공간을 제가 쓰게 되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2층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건 조금 불편했지만, 침실 공간은 매우 편안해 보였습니다.


매트리스도 푹신한 재질이었고, 일본 아니랄까봐 개인금고 같은 수납공간이라든지... 청결함은 확실히 돋보이더군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도 손이 쉽게 잘 닿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다시 객실 앞 휴게실에 나오니 저녁식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이 보였는데, 전부 일본어라.... ^^;;


암튼.... 피자나 돈까스 같은걸 따로 주문하면 이곳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외에 전자렌지나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편의점 음식도 간단하게 해 드실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호스텔 형태의 도미토리 공간이다 보니 욕실과 샤워실은 공용으로 사용을 해야 하는데요.


공용공간이기는 해도 수시로 청소를 자주하고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어 있어서 별 거부감 없이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시간에도 그리 붐비거나 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편안하게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하기 전... 조식을 먹으러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식권을 내고 음료 종류를 선택하면, 이렇게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더군요.


빵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습니다. 아침을 안 먹는것 보다는 나은 것 같아 결국 다 먹었다는... ^^


암튼... 삿포로 역과도 조금 떨어져 있고 호스텔 도미토리 공간이라 조금 불편하게 사용을 해야 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버린 시내의 비즈니스 호텔 보다 저렴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어 나름 괜찮은 숙소라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돈을 아껴서 여행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나 배낭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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