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 사이의 거대한 구로베 호수에 지어진 구로베 댐...

구로베 댐은 구로베 협곡 사이를 흐르는 구로베 강 상류를 막아 해발 1,454m에 지어진

세계 최대의 아치식 돔형 댐인데, 1956년부터 7년 동안의 공사 끝에 1963년에 완공된 수력발전댐으로

높이 186m, 길이 492m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저수량이 2억㎥ 인데,

이는 백만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해 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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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 다이라에서 멋진 단풍을 구경하고 난 뒤, 이제 구로베 댐이 있는 구로베 호수로 가기 위해 다시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데,

케이블카는 이렇게 또다시 지하로 들어가 터널 사이에서 움직이게 된답니다.

뭔 탈것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자세히 보시면 바닥에 레일이 보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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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이렇게 큰 호수를 볼 수 있는데, 이 호수가 바로 구로베 호수랍니다.

호수 중앙의 거대한 벽처럼 생긴게 바로 구로베 댐이지요.

호수 건너편에 '댐하우스'라 불리는 휴게소가 보이는데 거기까지는 댐 위를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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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자체가 워낙 거대하고 크다 보니... 이렇게 댐 위를 걷는 길도 마치 차도처럼 엄청 넓답니다.

댐하우스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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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위를 걷다보면, 이렇게 잔잔한 호수가의 풍경도 보실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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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 댐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수시로 방류를 하고 있으므로

이렇게 거대한 방류현장을 손쉽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엄청난 수량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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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걸어가다 보니 이런 푯말이 보이더라구요. 내용을 보아하니 이곳이 바로 구로베 댐의 중심이라는 것 같은데,

댐의 높이가 186m, 길이가 492m, 해발 1,454m의 사양을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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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햇빛과 물이 만나면 무지개를 만날 수 있는데, 선명한 무지개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파란하늘 아래 그려진 무지개... 정말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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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 댐이 아치형으로 지어졌다보니 댐의 모양이 약간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계속 길을 걷다 건너편 있는 곳 까지 가니 방류 모습을 더욱 쉽게 볼 수 있었으며, 마침 운좋게 쌍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답니다.

와~~ 얼마만에 보는 쌍무지개인지... 쌍무지개를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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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위를 걸어 끝까지 가게 되면, 이곳 댐하우스까지 이어지게 된답니다.

각종 레스토랑이라든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물론 기념 스탬프까지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지요.

가져간 수첩에 기념스탬프를 찍고선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사진의 왼쪽 윗편으로 보이는 댐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전망대에서 보는 댐의 풍경은 어떨까..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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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전망대 쪽으로 슬슬 걸어 올라가보기로 하는데, 전망대이니만큼 이곳도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해서 살짝 고민....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힘들다고 안올라가기엔 좀 그래서 일단 올라가 보기로 마음을 먹고 슬금슬금 올라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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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계속 보게된 방류 모습인데, 볼수록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이 쏟아지는 모습도 장관이지만.. 물이 쏟아질때 그 소리도 정말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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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전망대까지는 이런 철제 계단을 올라가야 했는데...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전망대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저 건물 옥상에서 구로베 댐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고, 건물 내부는 작은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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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는 뭐 특별한 건 없었는데, 한쪽에 구로베 댐 전체 모형을 만들어 놓은게 있더라구요....

오~~ 실감나게 잘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댐의 모양이 아치형이라... 우리나라에서 보던 댐들과는 좀 다른 모양이었어요. 암튼..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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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댐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로베 댐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역광의 상황이라 사진 찍는데는 약간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웅장한 구로베 댐의 모습을 보고 나시 가슴이 시원해 졌다는.... ^^

사진으로 보기엔 그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저기 조그만 점들이 모두 사람이라는걸 보면 그 규모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저 위를 제가 걸어왔던 것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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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 댐을 마지막으로 알펜루트에서의 왠만한 명소는 다 본 것 같고 이제 마지막으로 오기자와까지는 

트롤리 버스(전기버스)를 타고 내려가야 했습니다. 다시 봐도 신기했던 트롤리 버스... ^^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일반버스가 아닌 트롤리 버스를 운영하는 이유가 다 있더라구요.

경유로 움직이는 디젤엔진 버스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배출가스 때문에 깨끗한 알펜루트의 환경이 오염될까봐

이렇게 철저하게 다른 일반차량들을 통제한채... 공해 걱정없는 트롤리 전기버스를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이런 면을 보면... 우리나라도 무작정 개발만 할것이 아니라 개발을 하더라도 생각을 하면서 개발을 하면 좋겠더라구요.

암튼.. 이런건 좀 벤치마킹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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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자와에서는 이제 진짜 버스를 타고 JR 기차를 탈 수 있는 (JR PASS가 있으니 공짜로 탈 수 있는...^^)

시나노오오마찌역까지 내려오게 되었지요.


알펜루트를 종주할 때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토야마에서... 종주를 시작할때 혹여나 무거운 짐이나 캐리어를 들고 움직이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덴테츠 토야마역이나 혹은 토야마 시내 대부분의 호텔에서 일정 비용(약 1,500엔 정도)을 지불하고 부탁을 하면,

짐만 시나노오오마찌역까지 바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짐을 맡기신 분들은 알펜루트 종주를 다하고
 
이곳 시나노오오마찌역까지 도착을 하면, 위의 사진에서 역 왼쪽편에 보이는 "おみやげ"라 쓰여진 건물에서

자신의 짐을 찾으시면 된답니다. (정확하게는 알프스 로망관 - アルフス ロマン館 이랍니다.)

그럼 한결 수훨하게 알펜루트를 구경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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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하룻동안 알펜루트를 종주하고, 이제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시나노오오마찌에서 마츠모토까지...

그리고 마츠모토에서 도쿄 신주쿠까지... 바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고 가면서 하룻동안의 피로를 잠시 풀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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