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호주에서 뜻밖에 보게 된 한글 안내판이 그리 반갑지 않았던 이유

by @파란연필@ 2011. 10. 4.




돌핀크루즈를 마치고 나서... 다음 코스는 이날의 마지막 코스인 와인 시음하러 가기였습니다.

근처에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 농장이 있다고 하는데 다시 버스를 타고 그곳으로 고고씽~ ^^

역시 여행사 상품은.. 나름대로 신경안쓰고.. 그저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니.. 때론 편하고 좋을때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ㅎㅎ
 
.
 
.
 
.
 


와인농장은 돌고래 투어를 했던 넬슨 베이랑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조그만 포도 농장에 와인을 숙성시키는 가공 공장들이 위치해 있더라구요.
 
.
 
.
 
.
 

일단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와인을 전시해 놓은 곳이 나오네요. 각종 와인들이 보기좋게 줄지어 있습니다. ^^
 
.
 
.
 
.
 


 
 


실제로 와인에 대해선 아는바가 거의 없어서
 
그냥.. 머.. 오래되고... 유명한 곳에서 나는 포도로 만든 와인이 좋다고만 들었을 뿐.... 별 관심이 없었... -.-;; 
 
근데 여기 들어오니 와인의 종류가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있더라구요.
 
.
 
.
 
.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가이드 아저씨가 한자리에 모이게 하더니 각자 한명당 네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수 있도록 해주네요.... ^^
 
사진상에 나와있는 네 병의 와인이 그 시음한 대상의 와인들이었는데, 
 
전 저 네개 중에서 두번째 마셨던 와인이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듯 합니다... 역시 단게 좋더라는... ^^;;
 
.
 
.
 
.
 


그나저나... 시음을 하고 나서 바깥으로 나가 와인 농장 쪽으로 가보니 우리를 반기는 건... 반가운(?) 한글 경고 표지판...-.-;;
 
반갑다고 생각하는 순간... 잘 생각해보니.. 이건 반가운게 아닌 것 같더라는...

여지껏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이곳에 많이 왔을텐데 얼마나 포도 농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면
 
아예 저렇게 한글로 경고문을 붙여 놓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씁쓸해지더라구요.
 
혹시나 다른 나라 언어로 된 표지판이 있나 찾아보니... 딱 한글만 있더라는... -.-;;

암튼... 저게 5년전의 여행이었으니.. 지금은 없어졌으리라 믿어봅니다. (대신 중국어로 된 표지판이 있으려나요? ^^)

.

.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