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할슈타트를 여행하는 내내 저는 혼자였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마을을 혼자 바라보고 혼자만 즐긴다는게 마음 한편으로는 참 씁쓸하기도 했지요.


만약 이곳으로 연인과 같이 온다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남편 혹은 부인과 함께 이곳을 찾으실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저역시 나중에 같이 오게 될 여친 혹은 와이프를 위해 할슈타트에서는 어떻게 데이트를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할슈타트는 앞서 보신 사진들처럼 호수가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라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기도 하지만,

언덕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좁은 골목길들이 많이 이어져 있답니다.

얼핏 보기엔 그냥 좁은 골목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골목길 사이사이에 있는 이쁜 건물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이고,

이곳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가 있을것 같더라구요.


특히, 연인이 함께 왔다면, 호수만 보시지 마시고....

둘이서 꼭~~~ 손을 잡고 할슈타트의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산책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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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을 중심으로 해서 오른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며 본 모습입니다.

오른편 쪽은 펜션이 있기도 했지만 실제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주택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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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예술적(?)으로 벽을 타고 자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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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확~ 트인 풍경이 나오는데, 이곳도 나름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크레인의 압박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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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던 언덕길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이젠 이런 골목길 마저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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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동차 있는 곳이 아까 그 풍경을 찍은 포인트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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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을의 중심이 되는 할슈타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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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려 있길래... 살짝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소박하게 꾸며놓은 모습이더군요....  이곳에서 결혼식도 가끔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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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골목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보니 이런 이쁜 집들이 나오네요..

여기 지은 집들은 모두 한사람이 다 설계하고 디자인 했나 봅니다...  어찌나 한결같이 이쁘게 지어놨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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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계속 가니.. 이런 동굴 같은 계단으로 이어진 길이 나오더군요.

힘들지만.. 한번 올라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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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에도 교회인지.. 성당인지.... 

암튼.. 아까 그 계단을 올라오면 이쪽으로 길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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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 보니 스테인글라스가 화려하게 되어 있는 걸로 짐작해... 여긴 아마 성당일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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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마당에는 누군가의 묘지들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묘지도 모두 꽃으로 장식을 해 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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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와 성당의 건물이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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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쪽을 바라보면....

이번 할슈타트에서 옥의 티의 원흉인 타워크레인이 열심히 공사하고 있는 펜션들이 보이는군요... ^^;;

이 펜션들이 다 지어지고.. 크레인이 없어지면.. 또 멋진 풍경에 한 몫 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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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타워크레인을 살짝 빼고... 어렵사리 구도를 잡은 후 한컷 찍어 봤습니다.

역시 크레인이 없으니 사진이 봐줄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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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와 다녔던 골목길을 한번 더 서성여 보는데,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왠만한 곳은 두세번씩 돌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지겹지 않을만큼... 이쁘고 아름다운 곳이라 꽤나 산책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혹은 부부끼리 오시는 분들은 아시죠? 꼭~~ 손잡고 산책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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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랫동안 걸으니 제아무리 좋다 한들... 허기도 지고... 다리도 아파 오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잠시 숙소에 가서 쉬기로 하고 발길을 잠시 돌려보네요.... ^^

이따가 해가 떨어지면 할슈타트의 아름다운 야경을 찍어보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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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역시 유럽의 여름은 정말 해가 깁니다... -.-;;

아무리 기다려도... 9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날이 훤하네요... ㅎㅎ

나름 야경이라고 찍어본 사진인데,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 할슈타트 마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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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경사진이라고 찍은 것이... 이 사진이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

해가 완전히 떨어져 깜깜해지자.... 불빛들이 거의 사라지고 없더라는...  이쁜 불빛들이 밝혀진 마을의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공사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완전한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이상하게 이날따라 불을 밝힌 집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쉽게도 이쁜 야경을 찍는 것은 포기하고...   이 사진으로 만족을 하며...


다음날 아침.. 조용한 새벽의 할슈타트의 풍경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차적응이 덜되어... 잠이 안오는건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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