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때문에 길고도 긴~~ 첫날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이날은 빈에서 할슈타트까지 가야하는 날인데,

할슈타트까지는 기차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기차시간에 맞추기 위해 숙소에서 일찌감치 나와서 역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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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대문 앞을 나서면.. 바로 이런 골목을 마주하게 되는데,

유난히 빈 거리에는 이태리 음식집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사먹지는 안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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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숙소 주인의 얘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가 특별히 올해에 공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는 군요.

그 이유가 재작년인가? 유로 2008을 공동 개최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데,

그 돈으로 시내 여러 곳곳을 뜯어고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사진 찍는 저로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 공사였던거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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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는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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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가는 기차를 탈려면 일단 빈 서역 (Wien Westbahnhof) 까지 가야 하므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곳은 Neubaugasse 역, U3호선이 지나는 역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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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지하철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자 의자가 아닌... 걍 보통 열차의 좌석 배열을 갖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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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baugasse 역에서 두코스만 가면 바로 빈 서역(Wien Westbahnhof) 이 나옵니다.

전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를 불어를 선택했기에 독일어 하나도 모릅니다... -.-;;  (불어도 사실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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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역은 오스트리아의 중심역이라 할 수 있고, 오스트리아 근교의 왠만한 도시까지 연결해 주는 주요 역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더군요.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떠나는 여행...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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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차 출발시간이 남아 잠시 플랫폼을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머.. 별로 볼건 없지만서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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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저를 할슈타트까지 모시고 갈 열차라고 하네요.

빈에서 할슈타트까지는 한번만에 가는 것도 있고, 아니면 아트낭 푸헤하임이라는 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가야 하는

열차도 있으니, 열차시간을 잘 확인하셔서 타야 합니다.



보통 오전 9:4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면 할슈타트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로 알고 있었는데,

이날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무슨 특별한 날이라 그런지....

분명 9:44분 열차를 탔는데도, 열차내 차장이 할슈타트 갈려면 아트낭 푸헤하임역에서 갈아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

아주 강력한 독일어 발음으로  This Train is No Direct to Hallstat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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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유럽에서 처음으로 열차에 올라탄 순간입니다.

티켓은 빈 서역 매표소에서 구입하였는데 가격이 무려 44.2 유로씩이나.... -.-;;

그렇게 붐비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예약을 하거나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던것 같고,

소요시간은 할슈타트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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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중간 중간에 저런 City Shuttle 열차도 자주 다니는데, 오스트리아 역시 철도 시스템이 많이 발전해 있는 나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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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이 얘기해 준대로 일단 아트낭 푸헤하임에서 갈아타야 하므로 역에서 내려 갈아탈 열차를 기다려 봅니다.

내렸던 플랫홈 그대로 거기서 열차를 기다리면 되기에 별 어려움은 없었고, 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기차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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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갈아타고 다시 창밖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전형적인 유럽의 마을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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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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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 기차여행을 마치고 할슈타트 역에 내렸네요.  내리는 사람은 나를 포함에 대여섯명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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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역은 조그마한 무인역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나를 내려주었던 열차는 다시 출발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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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할슈타트 역에 도착하였다면, 강 건너 마을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답니다.

처음엔 왜 기차가 할슈타트 마을 앞까지 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원래 버스를 타고 온다면 배를 탈 필요없이 바로 할슈타트 마을에 내려줍니다만,

할슈타트 기차역이 지형상 호수 건너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지요.



강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5분 정도만 타면 되는데,

배 시간은 거의 기차시간에 맞춰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내리면 바로 타실수 있을겁니다.


가격은 2유로였나? 3유로였나? 아마 그정도 했을거 같애요.

배를 타면 배에 타고 있는 승무원이 직접 요금을 걷으니 해당 요금만큼 건네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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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배를 탈 필요없이 바로 마을 앞에서 버스를 내려주지만,

이렇게 기차역에서 배를 타고 할슈타트 마을을 바라보며 들어가는 경험도 흥미로웠습니다.

멀~~리 아름다운 마을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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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마을이 가까워지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푸른 숲을 뒤에 두고...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이었는데... 역시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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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선착장까지 다오고 배는 접안을 하기 시작하는데, 근데 약간 눈에 거슬리는게 있습니다.. 바로 저 타워크레인... -.-;;

그렇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공사 프로젝트가.. 여기 할슈타트까지 닿아있더군요...  ㅠ.ㅠ

막~~ 새로운 펜션 비슷한걸 짓고 있었나 봅니다.


할슈타트에 있는 내내.. 사진 찍을때 저 타워크레인 엄청 신경 쓰였는데... 때를 잘 못맞췄나 싶기도 하구요....^^;;

암튼... 그렇게 첫번째 메인 목적지였던 할슈타트에 어렵게 어렵게 도착을 했습니다.

공사는 공사고.... 여기까지 왔으니...자... 그럼 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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