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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09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미코노스 가는 배를 놓친 사연

by @파란연필@ 2010. 5. 20.




산토리니에서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시차적응은 완벽히 끝낸 상태이군요... ^^

덕분에 숙소가 좋아서 그런지 꿀맛같은 단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날은 계획대로라면 지영이와 함께 오후에 산토리니를 떠나 또다른 섬 미코노스 섬으로 가는 날이기도 했지요.

(포스팅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결론은 배를 못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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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인데도 이곳의 날씨는 여전히 끝내 줍니다.

리조트에서 맞는 지중해의 아침햇살은 그냥 머....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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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아침 풍경입니다..  아직 나머지 녀석들은 자고 있는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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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아침을 먹을려고 했으나... 저 토스트 만드는게 결코 간단하지가 않더군요... -.-;;

뭐.. 제가 만든건 아니지만... ㅋㅋ 

그래도 충분히 배를 채울수 있을만큼 맛있는 아침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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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3일째가 되어도 이아마을은 여전히 그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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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지붕의 교회도 그 모습 그대로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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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언제나 여행객들로 넘쳐나서 분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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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면... 이제 이곳도 추억 속의 장소가 되는걸 알기에...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마지막까지 사진에 담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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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그렇게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날 바라보면... 어떡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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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포카리 풍차를 배경으로 두 녀석 점프샷 하는걸 찍어줬습니다.. ^^

아... 이 녀석들은 어제 오후에 이곳에 도착했기에... 이곳 포카리 풍차 있는 곳은 처음 오게 되었는데... 

녀석들... 이 풍경을 보자마자 흥분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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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자기네들 국기 사랑은 대단한가 봅니다.

국기 색깔만큼.. 파랗고 하얀 마을... 이아마을을 이제 슬슬 떠날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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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산토리니를 출발해서 미코노스로 가는 페리가 12시 15분 출항하는 배였던것 같았는데,

전날에 지영이랑 같이 배표까지 예약을 해두고 시간 맞춰서 항구로 간다는 것이 그만.... ㅠ.ㅠ


전 시간을 너무 느긋하게 보내서 그랬는지 몰라도... 항구에 도착하니 12시 20분.... ㅠ.ㅠ

아쉽게도 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배삯 35유로는 홀라당~~~ ㅎㅎㅎ


뭐.. 돈도 아깝고 미코노스 섬으로 못간것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중에 아쉬운 생각해봐야 좋을것 같지 않아서..

걍~ 애들이랑 하루 더 산토리니 섬에서 머물다가 가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지요...


물론 주훈이와 유권이도 조금이라도 더 같이 다닐수 있어서 좋아라 하네요... ^^

미코노스 섬으로 가는 배는 놓쳤지만, 그래도 산토리니에서 이날 밤 늦게 12시 반쯤에 아테네로 출발하는 마지막 배가 있어
 
그 배를 예약하고.... 남은 하루는 산토리니에서 가보지 못한 해변쪽으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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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간 곳이 바로 페리사 비치라는 곳입니다.

산토리니 섬에는 마을 자체도 이쁘지만, 이렇게 괜찮은 비치들도 몇군데 있어

수영 좋아하는 분들은 해수욕 해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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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사 비치, 레드비치, 까마리 비치... 이렇게 세군데를 갔었는데...

레드비치에서는 필름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었지만 잘 나온 사진이 없어 올리지를 못하겟어요.. ^^;;

까마리 비치는 전날 가봤던 곳이긴 하지만.. 저녁때쯤에 도착한지라... 건질만한 사진이 별루 없었구요...

이렇게 페리사 비치 사진만 덜렁~ 올려봅니다... ^^;;


산토리니 섬 자체가 휴양지라 그런지 비치도 정말 이쁘고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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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를 들르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 산토리니 섬 일주를 했습니다요~ ㅋㅋ

나름 자동차 CF 한번 찍어본다고 했는데... ^^


산토리니 섬은 해변가 도로가 정말 절경이라.. 완죤 드라이브 하는 맛이 정말 좋은 곳이기도 한데,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산토리니에서는 둘 이상이면 무조건 렌트를 강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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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이런 풍경에서 사진이 빠질수 없었기에... 한컷 요청했습니다요... ^^;;


비록 미코노스 가는 배를 놓치긴 했지만... 산토리니에서 조금 더 머물며 계획에 없었던 산토리니의 비치들도 볼 수 있었고,

섬 일주를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그리 나쁘진 않았답니다.


그래도 담에 갈 기회가 있으면 미코노스 섬은 꼭 가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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