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357

서양식 정원과 일본식 정원이 조화를 이룬 구 후루카와 정원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는 도쿄에서 유학중이던 후배녀석 자취방에서 신세를 좀 지기로 하고 오랜만에 회포를 푼 뒤, 이튿날 아침... 본격적으로 여행을 나서보기로 합니다. 일단, JR PASS 개시일은 다음날인 10/12일부터라 멀리 이동하지는 못하고, 이날은 그냥 도쿄 시내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를 한번 가볼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갔었던 오다이바나 이런 곳들은 왠지 혼자서는 다시 가기 싫었고... 지도를 보면서 초록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유심히 들여다 보니 구 후루카와 정원이라는 곳이 눈에 보였습니다. 역시 사진여행이라 그런지, 볼거리들이 있을법한 정원이 눈에 제일 먼저 띄는군요. ㅎㅎ . . . 후배녀석의 자취집을 나서며, 철길 건널목에서 대기하던 중.... 케이세이 전차가 지나가.. 2010. 9. 27.
60일 여행 중의 첫날, 일본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길  자...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밝았네요. ^^ 뉴질랜드를 가기 위해 호주 시드니까지의 왕복항공권을 일본항공(JAL) 경유편으로 발권했었는데, JAL항공은 단 10만원의 추가금으로 시드니로 갈때.. 혹은 시드니에서 돌아올 때.. 둘중 하나를 택일해 경유지인 일본에서 체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체류할지..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체류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가는 길에 먼저 체류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행지였던 일본 홋카이도의 단풍철이 때마침 딱 들어맞을것 같아 그렇게 결정을 내렸었지요. 사실, 일본은 그 해(2006년) 당시만 해도 벌써 두번씩이나 (홋카이도 한번, 도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굳이 또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몇달전 여름휴.. 2010. 9. 26.
떠나기 전의 설레임은 여행준비물을 챙길때부터...  여행의 설레임은 떠나기 전, 흔히들 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이 가장 크다고들 말합니다. 아마 앞으로 다가올 자신만의 여행그림을 미리 그려보고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기분이 이제 준비를 거의 다하고 여행 전날 짐을 꾸릴때 최고조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역시 들뜬 기분에 여행 전날, 어떻게 잠을 이루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 이번 여행은 거의 두달 정도 걸리는 기간이라, 평소에 하는 여행준비보다 훨씬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준비했었던 몇가지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앞으로 여행하실 분들 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래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1. 여권 & 항공권 .. 2010. 9. 25.
혼자 떠난 60일간의 사진여행, 그 긴 여행의 시작 - 프롤로그   공식적인(?) 추석 연휴도 이제 오늘로써 마지막날이 되는군요. 다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는지? 여행기에 앞서 연휴기간 중부 지방의 때아닌 물난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거나 고생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얼른 복구가 되어 정 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 위해 힘내시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여행기 포스팅으로 돌아와.... 여지껏 제 블로그 오른쪽 카테고리 한켠에 오랫동안 제목만 쓰여있고, 포스팅이 하나도 없었 던 '2개월의 자유방랑'이라는 카테고리를 이제서야 하나씩 채워보려고 합니다. ^^ 말 그대로 2개월... 즉 60여일동안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 세나라를 혼자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멋진 풍경들.. 그리고 에피소 드들을 풀어나갈까 하는데, 아무래도 기간이 길.. 2010. 9. 23.
환상적인 물안개에 쌓인 안동 월영교의 저녁풍경  안동...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이라고 답할텐데, 하회마을 외에도 안동에서 간단히 들러보면 좋을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안동 '월영교' 라는 곳인데,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경북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목책 다리로써, 2003년에 지어졌으며, 길이 387미터인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조선 중기.. 어느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연이 간직되어 있다고 하는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켤레의 미투리(조선시대 신발의 종류)를 만든 지어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제작하였다고 전해지네요. . . . 제가 월영교를 찾았던 날은 공교롭게.. 2010. 9. 21.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vs 비행기, 한번 따져볼까요?  이제 오늘이 지나면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이 되겠군요. 몇몇 분들은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것 같구요.... 제일 부러운 분들은 아마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주 일요일... 총 9일동안 쉬시는 분들이지 않나 싶네요. ^^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전 오늘 근무를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쉬게 해주더라구요... 덕분에 금요일까지 총 6일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최근 몇년간 추석 연휴는 날짜가 토요일 혹은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3-4일 정도 밖에 못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보상을 좀 받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길어진 연휴 덕분에 고향 혹은 여행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 고향은 부산이지만 저희 집은 작은집이고, 큰집은 서울에 있어.. 2010. 9. 20.
부산여행의 떠오르는 명소, 다대포 일몰  예전엔 타지 분들이 부산으로 여행을 오신다 하면 대부분 유명한 해운대, 태종대 등 많이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를 찾게 되는데, 최근들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다대포 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다대포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었고, 그저 그다지 물이 깨끗하지 못한 해수욕장과 아~~주 오래전 간첩이 침투했었던 그런 곳으로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최근 몇년전부터 디카의 보급화로 인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특히 사진동호회 같은 곳에서 이곳 다대포 일몰을 찍으로 많이들 오시고, 또 그 일몰 사진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다대포 일몰이 꽤 유명해 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 . . 제가 갔었던 이날도 많은 분들이 이곳 다대포에서의 일몰을 카메라에 담고자 해변에 삼.. 2010. 9. 17.
하늘공원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가을의 대표적인 꽃을 얘기하라고 하면 바로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지요? 보통 길가나 시골 들녘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하늘 가까이 있는 그 곳에서 가을의 느낌을 한번 전해보려 합니다. . . . 서울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찾아 가보셨음직한 하늘공원...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졌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이라 올라가는 중에 이렇게 월드컵 경기장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상암구장은 볼때마다 느끼는데 참 잘 지어진 건물이라 생각된답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지붕이 맘에 들어요... ^^ . . . 부산에서 온 촌놈.... 처음에는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2010. 9. 15.
JR 패스 하나로 일본 전국일주 하는게 가능할까? JR 패스 하나로 일본 전국일주 하는게 가능할까?.. 에 대한 물음에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또한 제가 실제 JR 패스로 남쪽의 큐슈부터 북쪽의 홋카이도까지 이동을 하면서 여행을 했었기에 감히 그렇다.. 라고 말씀드리네요. 나중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지만, 패스의 종류는 기간별로 7일권, 14일권, 21일권 세종류가 있는데... 7일권은 약간 빠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나, 14일권, 21일권으로는 충분히 전국을 돌아볼 수 있는 기간이고, 다음주 즈음부터 JR 패스로 일본을 일주한 여행기에 대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찍부터 철도 및 신칸센이라 불리는 고속철도가 발달을 했던 일본이라, 왠만한 도시간 이동은 비행기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교통.. 201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