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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74

제주도 비오는 날 사진찍으러 가기 좋은 곳, 방주교회 제주도 방주교회,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방주처럼 멋진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 종교가 굳이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에는 방주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인 커다란 교회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잡은 방주교회입니다. 지난 9월에 떠났던 제주여행 일정중... 4일째 되는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어디 갈만한 곳을 찾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적당히 내리면 근처 어디라도 갈텐데, 마치 장마철에 퍼붓는 폭우처럼 너무 많이 내려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결정한 곳은 바로 방주교회... 물이랑 연관되어 있어서 왠지 그럴듯한 기분? 방주교회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건축가인 '이타미 준' 이라는 사람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인.. 2015. 11. 4.
청도 운문사에서 즐긴 단풍, 그리고 북대암에서 내려다 본 가을정취 가득한 천년고찰의 풍경 청도 운문사의 가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북대암 올해 가을은 생각보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일찍 물이 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봄철부터 여름까지 이어진 가뭄 때문인지 예년보다 못한 색을 띄고 있는 것 같아 좀 아쉽더군요. 지난 울산에서도 그렇고 이번에 다녀왔던 청도의 운문사 경내의 단풍들도 일찍 물이 들긴 했지만, 수분이 부족한지 잎이 바짝 말라 금방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운문사를 예전에 몇 번 다녀온 기억은 있는데, 너무 오래전의 기억이라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어요. 특히 예전의 가을에 왔을 때 화려하게 물든 단풍이 기대가 되어 찾기는 했지만, 단풍이 그리 이쁘지 않아 조금 많이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곳곳에 울긋불긋 물들어 있는 가을의 색은 여전히 운문사의 가을을 잘 나타내어 주.. 2015. 11. 2.
울산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 문수구장 주변 마로니에 공원의 단풍길 올해는 비교적 일찍 가을 단풍이 물들게 된 울산 마로니에 길 여태까지 한낮에도 더위를 살짝 느낄만큼 가을이 더디 찾아오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10월도 이틀 밖에 남질 않았네요. 이제 중부지방 쪽에서도 가을 단풍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마지막 남부지방까지 단풍소식이 곳곳에 들리고 있어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부산 경남지방 쪽은 윗쪽 지방보다는 단풍이 그리 이쁘거나 즐길만한 곳이 많이 없는 편인데요. 그래도 찾아보면 군데군데 꽤 이쁜 곳이 몇 곳이 있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울산 문수구장 주변에 있는 '마로니에 길'이라는 곳인데요. 몇해 전부터 공원 산책길 주변의 가로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랍니다. 다들 마로니에 공원.. 하면 .. 2015. 10. 29.
거류산 자락에서 내려다 본 고성 당동만 다랑이논, 바닷가에 펼쳐진 가을 황금들녘 풍경 흔하게 볼 수 없는 해안가 다랑이논의 풍경, 경남 고성 당동만 거류산 전망대 올 가을은 유난히 다랑이논을 비롯해서 황금들녘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울주군 두동면의 다랑이논을 비롯해서 하동의 평사리 들판과 함께 이번에는 경남 고성에 자리잡은 당동만 부근의 해안가 다랑이논의 가을풍경을 담아오게 되었네요. 대부분 가을풍경하면 가장 먼저 울긋불긋 단풍의 고운 색깔들이 먼저 생각이 나겠지만, 우리네 시골 들녘에서 익어가는 누런 가을의 황금들판도 가을을 대표하는 색감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군요. 그중에서도 경남 고성 거류산 자락에 있는 당동만의 경우.... 바닷가 안쪽으로 자리잡은 너른 평지에 논밭이 형성이 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해안가 낮은 곳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다랑.. 2015. 10. 28.
부산의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5 부산불꽃축제의 현장을 담다 영화제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의 현장, 2015 부산불꽃축제 지난 주말 밤에는 부산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광안리 앞바다에서는 부산의 가을 최대 축제 중의 하나인 부산불꽃축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뉴스를 보아하니 약 130만명의 엄청난 인파가 모여서 구경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저도 그 중의 한명이었어요. ^^ 사실 부산불꽃축제의 시작은 10년전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지요. 당시 부산에서 APEC 개최기념으로 마지막날 광안리 일대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했던 것이 (원래는 1회성 행사였다는 말이... ^^)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매년 열리게 되었고 그것이 올해까지도 이렇게 이어지게 된 것이랍니다. 2005년 당시 처음 불꽃축제를 할 때 구경가려고 광안리 쪽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었지만.. 2015. 10. 27.
처음 찾아가 본 부산 차이나타운 상해거리 축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곳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했던 초량 차이나타운 상해거리 축제 부산에 사시는 분이나 부산역을 통해 부산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아마 부산역 길 건너 맞은편에 보면 빨간 간판을 달고 있는 차이나타운 거리를 한번쯤 보셨을 거예요. 저도 부산에 살면서 이곳에 차이나타운....상해거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가봐야 뭐 별거 있겠나 싶어 속속들이 보진 않고 그냥 지나치는 곳 정도로만 여겨왔던 곳인데요. 이곳은 1884년 중국 청나라 시절... 지금의 초량 화교학교 자리에 영사관을 설치하면서 청국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거리가 되었고 이후 1993년부터 부산시가 중국 상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부터 그를 계기로 상해문 건립 및 조형물을 설치하여 상해거리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 .. 2015. 10. 26.
철길과 기차역이랑 왠지 잘 어울리는 꽃, 하동 북천역 코스모스, 이제 내년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 남도여행 최고의 꽃놀이 여행지, 하동 북천 코스모스 꽃길 흔히 가을의 전령사.. 하면 코스모스 꽃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코스모스는 대개 이른 가을인 9월 정도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초순까지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대개 코스모스는 길가 어느 곳이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꽃이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기에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지만, 하동 북천역 근처 기차길과 함께 너른 대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은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한 곳이기도 하지요. 보통 꽃놀이...라 한다면 봄철에 피는 봄꽃을 보러 많이들 가시는 편이기도 한데, 가을철에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말씀... 하동 북천역으로 가시면 지천에 피어있는 분홍 빛깔의 코스모스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곳 북천 마을은.. 2015. 10. 23.
숨겨진 하동 추천여행지, 지리산 회남재에서 내려다 본 가을의 평사리 악양들판 지리산 회남재에서 내려다 본 가을의 하동 악양 들판 많은 분들이 하동여행을 가시면 대부분 앞서 소개해 드린 평사리 들녘 주변이나 최참판 댁만 구경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이 되시고 자가 차량으로 방문을 하신다면 가까이에 있는 지리산 회남재에 한번 올라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회남재는 악양 들판에서 북동쪽 지리산 자락 방면으로 보면 까마득히 높은 산으로 보이는 곳인데요. 예전부터 이 하동 악양에서 이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지리산 청학동으로 연결되는 주요한 길목중의 하나였던 곳이랍니다. 실제 오래전부터 청학동에 사는 사람들이 생필품을 구하러 악양마을까지 가기 위해 이 곳 회남재를 많이 넘어 다녔다고 하구요. 산길이 험해서 한국전쟁 전후로는 빨치산들이 활동하는 길목이기도 한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 2015. 10. 20.
피서철이 끝난 가을 해수욕장의 대변신, 다대포 바다미술제 가을철에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다대포 해수욕장의 바다미술제 둘러보기 부산에서는 2년에 한번씩 여름이 끝난 가을철, 해수욕장에서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바다미술제 행사를 개최해 왔었는데요. 재작년에는 송도 해수욕장에서 미술제를 열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보다 넓은 공간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바다미술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최근 다대포 해수욕장이 여름철 해수욕장의 기능을 다시 되찾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의 느낌 보다는 낙조분수대와 함께 그저 일몰의 풍경이 좋은 곳으로만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었지요.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번 송도 해변에서 개최했던 바다미술제를 다대포로 옮겨와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지난 9/19일부터 10/18일 어제까지 약 한달 정도 다대포 해수욕장 백사장 인근에서 미술제를 열..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