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974 영도 봉래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항 대교 인근과 부산 시내의 풍경 영도 봉래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의 전경 천마산 부근에서 멀어져가는 영도의 해무를 바라보며 해무사진은 더이상 찍기 힘들다 생각해서 어차피 해무는 지나갔으니 봉래산 정상에 한번 올라가보면 어떨까 해서 발길을 영도 쪽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영도 봉래산 정상 부근은 부산 지역 사진가들이 자주 올라가는 야경 포인트 중의 한 곳인데요. 그동안 저는 아직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올라가서 부산항 부근을 비롯한 부산 시내의 전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기도 했고, 날씨가 좋으면 야경까지 도전해 보기로 생각을 했어요. 사실 봉래산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 겸 등산코스로도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 원래는 아래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는게 맞지만... 무거운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도 있고 해서 송신탑 .. 2015. 8. 6. 부산 해무의 대표 장소, 영도 봉래산 해무를 쫓아 올라갔던 천마산 부근의 풍경 부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천마산 부근에서 바라본 영도 해무 해안 지역에 자리잡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상 장마기간 중 맑게 개인 날에는 바다 부근에서 해무가 자주 발생하지요. 같은 부산이라 하더라도 내륙이나 도심쪽은 해무 발생이 어려울지 몰라도 바다와 인접해 있는 영도 지역는 해무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바로 영도 중심의 봉래산을 기점으로 해무가 발생하여 봉래산 정상 부근을 감싸거나 타고 넘어가는 구름들을 가끔씩 보게 되지요. 얼마전 장마가 막~ 끝나갈 무렵 하늘은 맑고 쾌청한데, 좀 습한 기운이 남아있어 해무가 피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때마침 이쪽 부근에 사는 지인이 영도 쪽에 해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줘 부랴부랴 장비를 챙기고 영도와 부산항이 잘 내려다 .. 2015. 8. 5. 여름에 만난 다대포 일몰과 노을 풍경, 그리고 노을정 인근의 전망대 야경 다대포 해수욕장의 여름철 일몰 풍경을 처음 담아 봤습니다. 부산의 유명한 일몰 포인트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많은 분들이 다대포 해수욕장을 얘기하실겁니다. 저역시 다대포에서 일몰과 노을을 담았던 기억이 몇 번 있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대부분 가을이나 겨울철에만 일몰사진을 찍으러 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철의 다대포 일몰은 어떨까 궁금해서 더운 여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마침 날씨가 맑고 하늘의 구름이 멋스럽게 흘러가기에 카메라를 들고 다대포 쪽으로 움직여 봤습니다. 최근에 다대포를 다녀간 적이 꽤나 오래되었던지라 주변의 모습도 많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되어 인근은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라 매우 어수선한 상태였고 특히나 다대포 해수욕장이 .. 2015. 7. 30. 덕수궁, 무료개방에 야간개장까지... 동양 서양의 건축양식이 잘 어우러진 궁궐 동서양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조선의 궁궐, 덕수궁 둘러보기 서울에서는 고즈넉하게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는 고궁들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 이번 7월 한달동안은 5대 궁궐이 무료로 개방되어 궁궐나들이 가기에 더없이 좋은 때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제가 방문했던 궁궐은 바로 시청 옆에 자리잡은 덕수궁이었습니다. 역시 북해도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 가기 전... 전날밤 시청역 근처 숙소에서 묵었던지라.... 낮에 잠시 시간이 남아 가까운 덕수궁을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궁궐... 하면 경복궁과 창덕궁 위주로만 보게 되었어는데, 이번에 덕수궁은 처음으로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덕수궁은 원래 조선 초기 세조의 큰손자인 월산대군의 개인저택이 있던 자리였는데, 이후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신했던 선조가 .. 2015. 7. 28. 숭례문 야경, 서울 야경 명소라 불리우는 국보1호의 야경을 건물 옥상이 아닌 대로변에서 담다 대로변 교차로에서 담아본 국보 1호 숭례문 야경, 느낌 있구먼 !!! 지난주 일본 북해도 여행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출국 하루 전날 서울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요. 숙소가 숭례문과 가까이에 있어 저녁에 삼각대를 들고 숭례문 야경을 담으러 가보았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사진가 여러분들이 많이 찾는 서울야경의 명소 중의 하나가 바로 숭례문 야경이지요. 특히 주변의 고층건물 옥상에서 숭례문을 중심으로 초광강렌즈나 어안렌즈로 담은 숭례문 야경을 많이들 보셨을텐데, 저역시 주변의 건물옥상에서 야경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건물의 경비아저씨들과 실랑이(?)가 조금 필요하다는 말에 날도 더운데 그럴 힘까지 없어 그냥 대로변에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9호 태풍 찬흠이 더운 공기를 윗쪽으.. 2015. 7. 23. 부산 비오는날 갈만한 곳, 탐스럽게 열린 연꽃을 볼 수 있는 사상 삼락공원 연꽃단지 사상 삼락생태공원에 활짝 피어난 홍련과 수련 지난 6월말쯤... 삼락공원 연꽃단지에 수련이 일찍이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땐 수련만 꽃잎을 열고 홍련들은 아직 개화를 하지 않은 시기였지만, 이제 7월이 되고 나서는 수련은 물론 커다란 홍련들까지 다들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삼락공원을 찾기로 했답니다. 얼마전에 찍었던 수련들은 크기가 작고 수면 위에 바로 떠서 피어있는 모습이 아기자기하고 수수한 모습이었다면, 큰 줄기 위에 피어있는 핑크빛의 홍련은 고운 자태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더군다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덕분에 촬영하기엔 조금 힘든 환경이었지만, 덕분에 보다 더 생기있는 연꽃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겉모습은 핑크색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하얀 그라데이.. 2015. 7. 17. 태종사 수국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몽글몽글한 꽃잎을 열어놓은 여름꽃 수국 부산 비오는 날, 장마기간 가볼만한 곳, 태종대 내 태종사의 수국 군락지 올해는 장마도 늦게 시작하고 극심한 가뭄 때문에 비소식이 간절했었는데, 어제 오늘 내리는 비 덕분에 잠시마나 해갈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게 되면.. 특히 장마기간에는 사진 찍으러 나가거나 출사를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요. 부산에 계시거나 혹은 이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시는 외지인 분들이라면 태종대 내의 사찰, 태종사 수국을 한번 보러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태종대는 확트인 바닷가와 함께 등대 및 해안산책로로 많이 알려진터라 상대적으로 태종사의 수국은 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사찰에서 직접 수국을 심어 해마다 여름 이맘때 되면 활짝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 이뻐 지금은 전국 .. 2015. 7. 8. 삼락공원 연꽃단지에서 만난 수련과 홍련의 고고한 자태 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 피어난 수련과 홍련 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여름에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은 매우 고혹스럽지요. 부산 사상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연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삼락공원은 생태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계절마다 각종 야생화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몇년 전부터는 몇몇 부지에 연밭을 만들어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시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도 하는데, 원래 홍련 같이 꽃잎이 큰 연꽃들은 7~8월이 되어야 개화를 시작하지만, 조그만 수련 같은 꽃들은 좀 일찍 피기도 하지요. 그.. 2015. 6. 24. 삼척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울만큼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강원도 3대 미항 중의 한 곳 삼척 가볼만한 곳, 동해안에서 가장 맑고 투명한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장호항 강원도 동해안 쪽에는 강원도 3대 미항 혹은 동해안 3대 미항이라 불리우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작은 포구 및 어촌마을들이 여러 곳 있는데요. 지난 번 소개해 드렸던 심곡항도 그렇고...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장호항 역시 투명한 동해바다와 어우러지며 마치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듯 아름다운 미항(美港)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장호항은 앞서 소개한 심곡항에서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삼척 부근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인데요. 장호항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들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빛으로 인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장호항은 일부러 알고 찾아갔던 곳은 아니었으며, 강원도 여행 후, 부산으로.. 2015. 6. 22.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1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