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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09 그리스

밤이면 더욱 빛나는 그리스 신화의 상징, 아크로폴리스

by @파란연필@ 2010. 5. 25.




6월 중순의 그리스 날씨는 정말 무덥습니다.

아무래도 지중해 쪽에 자리잡은 나라라 그런지 내리쬐는 햇살이 장난이 아니었습죠...

더구나 아크로폴리스는 햇빛을 피할만한 그늘이 별로 없어 선블럭 없이 다닌다면 정말 새까맣게 다 타버릴거예요... ㅎㅎ


그렇게 낮에 아크로폴리스를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제 해가 어느 정도 기울어지고 햇볕이 조금 약해질때쯤, 이번엔 혼자서 아테네 거리를 한번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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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아마 주말(토요일) 이었던것 같았는데... 거리에는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더라구요.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봤는데, 어떤 행사를 길거리에서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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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큰길이 아닌 좀더 골목길을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했죠. 그리스도 오스트리아랑 마찬가지로..

골목들이 아기자기하고, 나름 소박하게 잘 꾸며놓고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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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게 앞의 한 꼬마... 누굴 기다리고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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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관광지라 그런지.... 이곳 아테네도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거리가 활기가 넘치네요.....


저녁이 되어 다시 숙소에 들어갔는데, 마침 민박집 주인께서 공짜로 숙소랑 가까운 곳에 야경투어를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안 곳이었지만.. 그곳이 바로 Filopopau 언덕이라고 하는데...

아크로폴리스 있는 쪽을 가까이 볼수 있는 언덕이라고 합니다.

물론 숙소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구요......  덕분에 좋은 구경거리가 생긴것 같아 흐뭇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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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 있던 사람들 중 같이 야경을 보러 간 사람은 대여섯명 정도였는데, 어쨌든 같이 길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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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결혼식 피로연인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는 중이네요.

사진속의 저 기둥이 참으로 그리스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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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다 설마 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나? 라고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

계단의 불빛이 이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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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숲길을 계속 따라 걷는가 싶더니.... 어느새 언덕 쪽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그리 높지는 않은 곳이었고...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가면 되는 곳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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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다 올라오니 이곳에도 유적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이게 어떤 유적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해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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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아테네 시내의 야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녁이 되니.. 역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올라오기전에 각자 맥주 한캔씩 사서 올라왔는데...

캬~~ 아직도 잊을수 없는 그때의 맥주 한모금 맛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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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아테네 시내의 야경을 감상해 보실까요? ^^

담날 아테네에서 유명한 리카비투스 언덕에 올라가서도 야경을 봤었는데.. 두곳다 나름 괜찮은 야경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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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낮에 갔었던 아크로폴리스 쪽이 보이더군요.

화려한 조명을 받으니.. 낮에 보던 것과는 또다른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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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이 정도 거리인데, 역시 그리스 신화의 상징은 밤에도 그 빛을 계속 발하고 있는군요. ^^

아크로폴리스 오른편으로는 담날 갔었던 리카비투스 언덕이 보이는데, 저곳에서 보는 야경도 정말 멋지다죠.....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이 아테네 야경~ 하면.. 다 리카비투스쪽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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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편에서 바라본 아테네 시내의 야경 모습입니다.  그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모금 하고.....

이제 점점 끝나가는 여행을 혼자서 정리하는 시간을 잠깐 가져보기도 합니다.

내일이 지나.. 그 다음날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거든요.


그렇게 저의 유럽여행은 서서히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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