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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184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겨울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불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시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마다 겨울에는 제주도를 찾아 겨울의 제주여행을 만끽하곤 했는데요. 예전 겨울에 다녀왔던 사려니 숲길의 눈내린 설경이 떠올라 추억도 되새겨 볼 겸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려니숲길의 설경을 한번 소개해 드려보고자 합니다.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남쪽에 있어서인지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알고 있지만,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발고도가 높은 중산간 지역은 생각보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지역입니다. 그래서 제주 해안가에는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중산간 지역은 눈이 내릴 확률이 크기 때문에 만약 겨울 제주여행 중 날씨가 추운데 비가 내린다 하면 바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사려니 숲길로 한번 가보세요. 사려니숲길은 절물자연휴.. 2020. 12. 21.
동양의 파르테논 신전이라 불리는 서울 종묘의 겨울 설경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올 겨울 서울에 이미 첫눈이 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미미했던 탓에 눈이 쌓이지는 않았는데요. 내일은 살짝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을 비롯해 중부 및 서해안 지방에 제법 많은 눈이 올 거라는 예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지방에 살고 있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저는 평소에 서울에 눈이 내리고 쌓이면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 한복판... 동양의 파르테논 신전이라고도 불리는 종묘의 겨울 설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었는데요. 올 겨울은 아니지만 지난 겨울 시즌에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린 직후 종묘를 다녀오며 종묘의 설경을 남겨 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할 무렵에는 이미 눈이 그치고 기온이 올라 눈.. 2020. 12. 12.
겨울 제주 오름 추천 경치좋은 저지오름 전망대 풍경 겨울 제주여행의 백미는 눈덮힌 한라산을 올라보는 것이 가장 좋은 코스이긴 합니다만, 체력과 시간이 부족한 분이라면 한라산 대신 제주의 오름을 올라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주 오름도 코스에 따라 높낮이에 따라 오르기 힘든 오름이 있고, 비교적 오르기 쉬운 오름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저지오름은 비교적 오르기 쉬운 오름 중의 하나입니다. 난이도 중하 정도? 저지오름이 위치한 제주 저지리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라 불리며 주변에 미술관을 비롯해 곶자왈 숲 등의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지오름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따뜻한 제주라 하지만, 이날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제주에도 한파가 불어닥친 날이라 오름을 오르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저지오름을 오를 수 있는 시작점의 위치는.. 2020. 12. 5.
겨울이면 더 빛이 나는 도시, 12월 부산 야경 명소 12월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올해도 이제 달력이 마지막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겨울이 되니 어느새 낮이 많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시즌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미세먼지의 공습만 없다면 청량한 겨울철 도시의 야경이 더욱 빛이 나는 때이기도 한데, 그런 의미에서 부산은 야경을 보러 가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다시금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어 부산 여행이 녹록치만은 않은 상태인데요. 그래서 12월 부산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하신 분들을 위해 마음의 위안을 드리고자 지금부터 랜선으로나마 화려하고 빛나는 부산의 야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해운대 미포 해변 및 미포선착장 부산의 대표 명소라 할 수 있는 해운대는 마린시티를 비롯한 .. 2020. 12. 1.
여수 가볼만한곳, 1박2일 겨울 낭만 여행코스 추천 (케이블카, 낭만카페, 낭만버스) 추워질때 더 생각나는 남쪽바닷가, 여수 추천 여행코스 이제 11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곧 있으면 마지막달인 12월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겨울이 되면 몸이 더 움츠러 들 수 밖에 없고 바깥나들이 하기가 귀찮아지는데요. 겨울이지만, 그나마 따뜻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여행 코스를 한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최근 여수는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기반시설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고, KTX 열차도 여수엑스포역까지 바로 연결이 되어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매우 좋아진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범준의 '여수밤바다' 노래는 '벚꽃엔딩' 못지 않은 팬덤으로 많은 이들의 여수행을 결심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1.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여행이 처음이라면 무조건 타봐.. 2018. 11. 19.
경주 불국사 설경, 3월 춘분의 때아닌 폭설에 갇혀버린 순백의 천년고찰 (feat. 설중매) 피어나길 기대하는 봄꽃은 피질 않고, 엉뚱한 눈꽃이 피어버린 3월의 경주 불국사 가는 겨울이 아쉬웠는지, 이례적으로 이번 3월 한달동안... 그것도 2주새 경북 지역에는 두차례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지난 3월 8일.... 경주에 내린 눈을 보기 위해 대릉원으로 달려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어제 큰 눈이 내렸네요. 사실 2주 전에 경주에 눈이 내렸을 때 불국사 설경이 보고 싶어 불국사를 먼저 가볼까 하다가 가까운 대릉원 황남대총을 먼저 갔었는데, 결론적으로 대릉원의 설경은 멋지게 담아냈지만... 대릉원 설경 촬영 이후 불국사로 이동하는 사이 기온이 올라 그새 눈이 녹아버려 불국사의 설경은 보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불국사 설경은 다음 겨울에나 기대를 할까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어제 또다시 경.. 2018. 3. 22.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및 월정교 교촌마을의 때늦은 3월 겨울 폭설과 설경 때아닌 3월의 폭설이 만들어낸 경주의 환상적인 겨울 설경 지난 2005년 3월 5일... 13년전 3월의 부산에서는 시내의 모든 도로가 마비가 될 만큼의 폭설이 내린 날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꽃봉오리가 맺혀야 하는 3월에 때늦은 폭설이 또다시 내리게 되었는데요. 바로 어제 3월 8일.... 이번엔 부산이 아닌 대구 경북 지역이었습니다. 사실 부산은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눈은 커녕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무심코 스마트폰 SNS를 열어보니 대구 경북 지역에 실시간 폭설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부산은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대구를 비롯한 경주와 경북 일대는 눈이 내리고 있었던 겁니다. 2주 전.. 누런 빛의 경주 대릉원을 다녀오기는 했.. 2018. 3. 9.
부산 정월대보름 행사, 송도해수욕장 달집태우기 및 달맞이 불꽃놀이 축제 현장 2018년 올해도 내 더위 사가세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를 보면서 올해 본격적인 음력 새해를 맞이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일이 지나 정월대보름까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는 달맞이 행사 및 달집태우기를 통해 소원을 빌고 한해의 무운을 비는 풍습이 열리는데요. 부산에서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습니다. 저는 2년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커다란 달집을 태우는 대보름 행사에 갔던 적이 있는데, 올해는 해운대 대신 처음으로 송도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 대보름 행사를 보게 되었네요. 해수욕장 해변에서 가까이 보는 것도 좋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해수욕장의 밤풍경과.. 2018. 3. 5.
경주 솔거미술관, 경주타워가 보이는 엑스포 공원 시간의 정원에서 즐긴 문화 산책 경주 실내여행지 추천, 실경 산수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솔거미술관 드디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되었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이미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기도 한데요. 이처럼 봄이 되면 바깥나들이 나가기 좋은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간혹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오히려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나들이를 계획했다가 날씨가 좋지 않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나들이를 포기하거나 실내여행지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만약 경주여행을 계획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다면 경주 엑스포 문화공원 내에 있는 솔거미술관을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솔거'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당대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당시 황룡사 벽에 그렸던 노..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