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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17

잔잔한 가을의 감동을 전해주었던 영주 부석사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되었던 영주 부석사, 얼마전 TV 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잠시 소개가 되어, 안그래도 가을철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에... 올 가을에는 더욱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 것이라 예상을 하고 새벽같이 달려간 그곳에서 역시나 감동을 받고 돌아왔네요. 입구부터 늘어선 샛노란 은행단풍길과 우리 건축물의 자랑인 무량수전까지.... 지금부터 그 감동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 . 이곳이 바로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는 초입길인데,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에 오면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련만, 지금은 때늦은 가을이라.. 좀 추운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이른 새벽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눈에 띕니다. . . .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화.. 2010. 11. 8.
이미 늦가을이 찾아와버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요즘 아침저녁으로 겨울같이 꽤 쌀쌀한 날씨 탓에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버려 일주일동안 꼼짝달싹도 못했는데... 다행히 이제 좀 괜찮아진것 같네요. ^^ 지난 주말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가고 싶어 경북 영주 부석사와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잠시 다녀왔답니다. 부석사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곳이기에 따로 소개를 드리기로 하고,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여기서는 양곡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근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수소문하여 찾아간 곳이었어요. . . . 저수지 자체는 그리 크거나 넓은 저수지는 아니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한분이 낚시하고 계신걸 보니...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같.. 2010. 11. 7.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을풍경을 간직한 주산지  오늘은 일본여행기를 잠시 접어두고 우리나라의 가을풍경을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제 포스팅에도 한번 소개가 되었던 적이 있는 바로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인데, 지난 포스팅에서는 봄의 주산지 풍경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가을의 주산지 풍경을 안내해 드릴까 해요. ☞ 관련글 : 주산지, 가장 한국적인 수채화 풍경을 간직한 곳 (http://shipbest.tistory.com/65) . . .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 주산지 만큼은 찾아가실때 시기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시는게 좋은데, 일교차가 크게 차이나는 봄과 가을때에는 이렇게 새벽녘에 환상적인 물안개를 보실 수 있으므로 새벽녘에 도착하시는게 아마 멋진 주산지의 풍경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 .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만의 멋.. 2010. 11. 2.
삿포로의 명물이 된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 가로수길  예상치 못한 날씨 속에 아사히카와로 다시 돌아와 숙소에서 잠시 몸을 추스린 후... 비어버린 일정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인터넷을 통해 다른 지역의 날씨를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아사히카와 쪽은 아직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삿포로 쪽은 날씨가 개어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마침 JR PASS도 있으니.... 이동하는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고,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까지는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삿포로를 잠시 다녀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비에이 일정 때문에 아사히카와에서는 2박을 했어야 했기에 나중에 저녁엔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 . . 아사히카와에서 아사히다케까지 갔다가 비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고.. 2010. 11. 1.
더딘듯, 그러나 깊숙히 찾아드는 청량산의 가을  지난 주말에서야 비로소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통 10월 중순쯤에 절정을 맞이하는 설악산 단풍이 예년에 비해서는 올해는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 이남 쪽으로는 절정의 단풍을 보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조그만 도립공원으로 알려진 청량산 내륙지방에 위치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 한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많이 알려진 단풍명소보다 그나마 한적하고 고즈넉한 곳을 찾아보고 싶어 떠난 곳이었습니다. . . . 지도출처 : 청량산 도립공원 홈페이지 (http://mt.bonghwa.go.kr/open.content/ko/) 청량산을 등반하기 위한 간단한 지도인데, 지도를 대충 봐.. 2010. 10. 25.
오누마 공원, 가을 호수가에서 즐기는 하이킹의 매력  전날 저녁... 홋카이도에 입성하자마자 잠시 저녁바람을 쐬고, 이날 아침 하코다테를 떠나야 했습니다. 조금 더 머물다 가고 싶었으나, 하코다테는 예전에도 와봤던 곳이라... 앞으로 못가본 곳 중에 가야할 곳이 많이 남아 있기에 아침 일찍 하코다테를 떠나기로 하고... . . . 오늘도 어김없이 여행일정을 나타내는 지도와 함께 하네요. ^^ 이제부터는 당분간 홋카이도 위주의 여행이 될 것 같아 홋카이도 지도가 자주 나올듯 싶습니다. ^^ 이날은 하코다테를 나서... 가까이에 있는 오누마 공원을 들린 뒤, 홋카이도 이벤트 열차 중 하나인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타기 위해 오샤맘베를 거쳐 쿳챤으로 가서 오타루까지 움직이는 일정이었습니다. . . . 하코다테에서는 하코다테 야경 말고도... 하코다테 아침시.. 2010. 10. 15.
하늘에서 내려보는 느낌의 색다른 단풍놀이, 구로베 단풍  때이른 10월의 설경으로 인해 즐거움을 가득 안고 다테야마 연봉들을 뒤로하며, 이제 구로베 댐을 향해 반대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로 하는데... . . . 다시 한번 전체 경로를 살펴보면, 무로도 휴게소에서 트롤리 버스(전기버스)를 타고 터널을 통해 다이칸 봉까지 가는 길입니다. . . . 트롤리 버스를 타고 나면 바로 구로베 다이라까지 가는 로프웨이를 타야하기 하는데, 트롤리 버스가 여러대가 있어 사람이 많아 로프웨이를 질서있게 태우기 위해 이렇게 승차장 번호가 적혀있는 정리권을 나누어 주더라구요. . . . '트롤리 버스'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역시 처음 듣는 버스였습니다. 어떤 버스일까하고 보니, 바로 이렇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버스였던 것이지요. 생긴건 일반버스와.. 2010. 10. 11.
단풍구경 갔다가 설경보고 놀랐던 다테야마 알펜루트  일본에서의 넷째날.... 전날 저녁 늦게 고베에서 다시 토야마로 이동하여 맞이한 아침...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었는데, 바로 일본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를 종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알펜루트에 대해 잠시 소개하자면, 일본 쥬부(中部) 산악지방의 서쪽 다테야마(立山)에서부터 동쪽 오기자와(扇沢 )까지 이르는 산악루트를 일컫는데, 종주라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리산 종주처럼 힘들게 걸어서 이동하는게 아니고, 일반인들도 쉽게 루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수단을 마련해 놓아 누구든지 쉽게 종주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곳인데, 구간별로 각종 탈것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그것만으로도 꽤 흥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 . . (지도출처 : 알펜루트 한국어 홈페이지- http://..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