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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지어진 테마정원, 고코엔  히메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는 고코엔 정원.... 이라 하면, 처음엔 일본의 공주 탄생 100주년이라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고 히메지시(市)가 설립된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정원이라 합니다. ^^ 히메지성 바로 옆, 천수각이 잘 보이는 곳에 지어진 정원인데, 교토대학의 나카무라 마코토 교수가 에도시대의 일본 정원의 특징을 잘 살펴, 아홉가지 주제로 디자인을 했다고 전해지네요. 히메지성과 고코엔 정원 입장료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콤비네이션 티켓이 있으니 히메지성과 함께 둘러보실 분들은 그걸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입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 . 도쿄의 구 후루카와 정원과 하마리큐 정원에 이어 벌써 세번째 정원 탐방이로군요. ^^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바로 울창한 숲길을 지나갈.. 2010. 10. 5.
일본에서 유일하게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히메지성 여행을 시작한지... 그리고 도쿄에 도착한지 벌써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3일째 되는 날이긴 했지만, 도쿄 내에서만 있어서인지 아직까지 여행의 실감이 그다지 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이날부터 JR PASS를 개시하는 날이라 이제 도쿄를 벗어나 새로운 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 . . 일단, 이날의 이동 일정을 살펴보면, 도쿄에서 출발해 도쿄 ---> 히메지 ---> 고베 ---> 토야마 로 움직이는 일정이었습니다. 히메지에서는 지금 포스팅을 하려는 히메지성을 둘러보구... 오후 늦은 시간에 고베로 이동하여 야경을.... 그리고 토야마는 다음날 알펜루트로 가기 위해 그곳에 미리 도착하여 근처에서 숙박을 하려고 이동한 것이었어요. ^^ . . . 이게 바로 Original JR PA.. 2010. 10. 4.
옛것이 그리워지는 이맘때 찾고 싶은 막걸리 주점, 고방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솔직히 가을을 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마다 가을때가 되면 왠지 시크해 지고 싶기도 한것이 바로 남자인가 봅니다. ㅎㅎ 그래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인들과 꼭 한번씩 찾아가는 조그만 막걸리 주점이 있었는데, 한번 소개해 볼까 해요. . . . 바로 부산 초량 뒷골목에 위치한 '고방'이라는 곳인데, 막걸리를 비롯해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주점이랍니다. 70-80년대 골목길의 주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예요. 편의시설이 좋다거나,,,, 화장실이 깨끗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이모님의 맛나고 푸짐한 안주를 벗삼아 부산의 대표막걸리 생탁을 한병 두병씩 마시고 있다 보면, 그저 추억을 나누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 . .. 2010. 10. 3.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은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요즘 방송의 힘 덕분인지... 1박 2일에 소개된 여행지는 방송되고 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곤 하는데, 그 중 제주 올레길과 얼마전 방송을 했었던 지리산 둘레길이 제일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힘들게 오르내리는 등산보다는 한결 편안한... 올레길과 둘레길... 멋진 경치를 보면서 트레킹을 하는 그 묘미를 만끽하고자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레킹 혹은 산책코스를 정비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그 중 부산에도 멋진 해안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바로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지만, 1997년에 개방된 이후, 2005년부터 시에서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멋진 이기대의 해안.. 2010. 9. 30.
바닷물이 드나드는 도심 속 녹색공간, 하마리큐 온시정원  구 후루카와 정원을 나서 발길을 옮긴 곳은 시오도메 쪽에 위치한 하마리큐 온시정원.... 일본식 정식명칭은 '하마리큐 온시테이엔' 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하마리큐 온시정원은 오다이바에 가기 전, 신바시역에서 모노레일 유리카모메가 다니는 시오도메 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도 한번 찾아와 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이번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 . . 신바시역에서 시오도메 쪽으로 넘어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현대화된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신바시역에서 시오도메까지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도 되기는 하지만,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걸어 다니면서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았어요. . . . 유리카모메 시오도메 역을.. 2010. 9. 29.
준PO를 앞두고 살펴본 롯데 가을야구의 역사  지난 9월 14일 사직 SK전.... 롯데는 구단 최초로 3년 연속 가을야구 참석을 안방 홈구장에서 확정하게 되는 경사스러운 날이었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창단 멤버 구단이면서 현재까지 유이하게 구단명이 바뀌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 유난히 야구를 좋아하고 열정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부산시민인 저역시.... 어릴때 구덕야구장 시절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 팬이 되어버린 이른바 롯데팬 사이에서 통하는 모태 롯데팬으로서... 이제 곧 내일부터 치뤄지는 두산과의 준PO를 앞두고 잠시나마 지난 30년 가까이 이 어져 온 롯데의 가을야구에 대한 도전과 실제 있었던 영광과 좌절의 순간을 한번 되새겨 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기록을 살펴보니, 1982년 출범 이후, 롯데가 가.. 2010. 9. 28.
서양식 정원과 일본식 정원이 조화를 이룬 구 후루카와 정원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는 도쿄에서 유학중이던 후배녀석 자취방에서 신세를 좀 지기로 하고 오랜만에 회포를 푼 뒤, 이튿날 아침... 본격적으로 여행을 나서보기로 합니다. 일단, JR PASS 개시일은 다음날인 10/12일부터라 멀리 이동하지는 못하고, 이날은 그냥 도쿄 시내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를 한번 가볼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갔었던 오다이바나 이런 곳들은 왠지 혼자서는 다시 가기 싫었고... 지도를 보면서 초록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유심히 들여다 보니 구 후루카와 정원이라는 곳이 눈에 보였습니다. 역시 사진여행이라 그런지, 볼거리들이 있을법한 정원이 눈에 제일 먼저 띄는군요. ㅎㅎ . . . 후배녀석의 자취집을 나서며, 철길 건널목에서 대기하던 중.... 케이세이 전차가 지나가.. 2010. 9. 27.
60일 여행 중의 첫날, 일본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길  자...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밝았네요. ^^ 뉴질랜드를 가기 위해 호주 시드니까지의 왕복항공권을 일본항공(JAL) 경유편으로 발권했었는데, JAL항공은 단 10만원의 추가금으로 시드니로 갈때.. 혹은 시드니에서 돌아올 때.. 둘중 하나를 택일해 경유지인 일본에서 체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체류할지..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체류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가는 길에 먼저 체류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행지였던 일본 홋카이도의 단풍철이 때마침 딱 들어맞을것 같아 그렇게 결정을 내렸었지요. 사실, 일본은 그 해(2006년) 당시만 해도 벌써 두번씩이나 (홋카이도 한번, 도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굳이 또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몇달전 여름휴.. 2010. 9. 26.
떠나기 전의 설레임은 여행준비물을 챙길때부터...  여행의 설레임은 떠나기 전, 흔히들 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이 가장 크다고들 말합니다. 아마 앞으로 다가올 자신만의 여행그림을 미리 그려보고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기분이 이제 준비를 거의 다하고 여행 전날 짐을 꾸릴때 최고조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역시 들뜬 기분에 여행 전날, 어떻게 잠을 이루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 이번 여행은 거의 두달 정도 걸리는 기간이라, 평소에 하는 여행준비보다 훨씬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준비했었던 몇가지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앞으로 여행하실 분들 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래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1. 여권 & 항공권 .. 2010. 9. 25.